대전 이민성 감독 “마사의 ‘인생 걸고 하자’는 메시지, 나부터 반성했어”

[스포츠니어스|대전=조성룡 기자] 대전하나시티즌 이민성 감독이 2차전에서 방심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8일 대전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21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 대전하나시티즌과 강원FC의 경기에서 홈팀 대전은 후반전에 터진 이현식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강원을 1-0으로 꺾고 승리했다. 대전은 강릉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무승부 이상을 거둘 경우 K리그1으로 승격한다.

대전은 경기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섰고 결국 후반 마사와 이현식이 합작해 만든 골로 승리를 거두는데 성공했다. 경기 감각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많은 활동량으로 이를 메우며 2차전 강릉 원정을 앞두고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다음은 대전 이민성 감독의 경기 후 기자회견 전문.

경기 소감
우리가 한 달이라는 공백기를 잘 극복한 것 같아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강원이라는 팀이 K리그1 팀이었기 때문에 K리그2 팀과 다른 부분이 많아 힘든 경기를 했다. 잘 버텨서 무실점으로 마친 것에 만족한다. 이제 강릉에 가서 2차전을 해야하는데 우리가 다시 한 번 이번 경기를 돌아보면서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 끝난 게 아니기 때문에 선수들과 원정 2차전을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

전소속팀이 강원이었던 두 선수가 골을 합작했다.
우리가 항상 플레이하는 스타일이 이현식과 마사에 의한 패턴이 많다. 이 선수들이 그런 플레이를 잘하기 때문에 그렇게 경기 운영을 했다. 이번 경기에서도 해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2차전은 비겨도 되는 상황이다. 어떻게 경기할 예정인가?
비긴다는 것이 가장 위험한 부분이다. 우리가 제일 잘하는 것이 공격이기 때문에 이 선수들의 장점을 살려야 한다. 비기기 위해 수비적으로 하지 않을 것이다.

‘승격 인생 걸고 하자’는 메시지가 큰 동기부여가 됐을 것 같다.
나도 지도자를 하면서 선수들에게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더군다나 외국인 선수가 그런 생각을 갖고 있다는 것에 대해 우리 코칭스태프들도 한 번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됐던 것 같다. 마사의 인터뷰 한 마디가 우리 팀을 하나로 뭉치게 만든 중요한 한 마디였던 것 같다.

그 부분에 있어 선수도 그런 생각을 하는데 코칭스태프가 반성해야겠다고 나 자신부터 생각했다. 1년을 지내오면서 선수들과 더 밀접한 관계가 된 것 같다. 그런 것이 우리 팀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최용수 감독과 경기 전후에 이야기 나눈 것이 있는가?
대화를 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다. 우리도 마지막 단계가 남아있는 상황에서 서로 존중해야 한다. 승강 플레이오프가 다 끝나면 만나거나 통화를 하겠다. 2차전이 남은 상황에서 서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마지막 경기에 대한 각오는?
상당히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막상 강원이라는 K리그1 팀과 해본 결과 굉장히 개인 기술 등이 좋았다. 이번 경기도 상당히 힘든 경기를 했다. 우리가 좀 더 집중하고 선수들과 미팅을 통해 강원이 잘할 수 있는 부분들을 먼저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하는 부분은 더 발전시켜야 한다. 이번 강원전을 분석해 좀 더 확실한 방어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이번 경기에 대전 시민들이 많은 응원을 보냈다.
아직 2차전이 남아있지만 대전 시민들이 염원하는 K리그1으로 올라가기 위해 나를 비롯한 선수들이 엄청난 노력을 하고 있다. 우리는 그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 2차전도 승리해서 내년에는 K리그1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wisdragon@sports-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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