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K리그2와 K리그1 대상 시상식 현장, 무엇이 달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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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홍제동=홍인택 기자] K리그의 시상식이 모두 끝났다. K리그2 시상식과 K리그1 시상식은 어떤 점에서 차이가 있었을까.

7일 서대문구 홍제동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K리그는 강원FC와 대전하나시티즌의 승강 플레이오프 두 경기가 남아 있지만 이번 시즌을 빛내준 팀과 선수들이 활약에 걸맞는 상을 수여 받았다.

K리그1 시상식에 앞서 지난달 18일에는 K리그2의 시상식이 먼저 열리기도 했다. 해당 시상식에서는 득점왕·B11·MVP로 뽑힌 안병준의 눈물과 함께한 감동의 인터뷰, 그리고 베스트11으로 뽑힌 마사의 한국어 인터뷰가 화제가 됐다.

지난달 열렸던 K리그2 시상식은 마포구 상암동에 있는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렸다. 대형 회의실에서 열렸기 때문에 테이블과 의자 대신 회의실 내 좌석을 활용했다. 매년 웅장하게 시상식을 치러왔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그리고 2부리그라는 특성으로 인해 매우 간소하게 치러졌다.

이번 K리그1 시상식은 예년처럼 스위스 그랜드호텔(구 힐튼호텔)에서 열렸으나 예년보단 크게 간소화했다. 다만 K리그2보다 더 공을 들였다. 호텔에서 진행하고 대형 테이블과 의자, 지미집을 비롯해 방송국 취재 카메라까지 더해져 K리그2 시상식 당시 보다 시상식 분위기가 더욱 물씬 풍겼다.

특히 K리그 시상식이 열리기 전 한국프로축구연맹 측은 주요 수상 내역을 미리 보도자료로 배포하곤 했다. 이는 K리그2와 K리그1 모두 예외가 없었다. 지난달 열린 K리그2 시상식에서도 취재진은 시상식장 입장과 함께 미리 수상자를 파악, 기사를 작성한 뒤 발표 시간에 맞춰 발행했다. 다만 MVP와 감독상, 영플레이어상은 시상식 도중 보도자료가 배포됐다.

이번 K리그1 시상식 시작 전에는 각 부문의 클럽상을 비롯해 공로상, 감사상만 미리 공개했다. 연맹 측은 “최다득점, 도움, 영플레이어상과 베스트일레븐, 감독상, MVP는 시상 직전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고 시상식이 진행되면서 개인 수상자들 목록과 투표 자료를 배포했다.

다만 베스트일레븐을 차지한 선수들과 전 경기, 전 시간 출장 수상을 받는 선수들은 시상식 전부터 확인할 수 있었다. 코로나19 방역으로 인해 수상하는 인원들만 행사장에 찾아오기 때문이다. 운동장에서 팬들과 호흡하는 선수, 감독 중 유일하게 상과 관련 없던 인물은 김기동 감독 뿐이었다. K리그1 시상식엔 K리그2 시상식 때보다 VIP와 취재진들이 대거 시상식장을 찾았다. 황선홍 감독과 이흥실 단장 등은 귀빈자격으로 행사장을 찾았다.

K리그2 시상식 현장에서는 마사의 한국어 인터뷰, 안병준의 감동적인 수상 소감과 김태완 감독의 ‘펩 과르디올라’ 언급 등 다채로운 풍경이 펼쳐진 데 이어 K리그1 시상식에서는 제주 구단의 모기업을 언급한 주민규, 결혼기념일을 언급한 김상식 감독, 이에 질세라 와이프의 생일을 언급한 홍정호까지 대체적으로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펼쳐졌다. 설영우가 고인이 된 유상철 감독을 언급하면서 분위기를 뭉클하게 만들었다.

한편 연맹 측은 지난 시즌에 이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K리그1 시상식도 최대한 간소하게 치른다는 입장이다. 그렇기에 매년 시상식마다 초대했던 초대가수도 지난 시즌부터 부르지 않는다. 프로미스나인과 스테이씨를 초대한다고 밝힌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과도 다른 행보다.

intaekd@sports-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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