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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홍제동=홍인택 기자] 제주 주민규가 득점왕을, 김보경이 도움왕을 차지했다.

7일 서대문구 홍제동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대상 시상식에서 제주유나이티드의 주민규가 K리그1 득점왕을 수상했다. 주민규는 이번 시즌 K리그 34경기에서 22골을 기록하면서 이번 시즌 가장 많이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주민규의 득점왕 수상은 더욱 특별하다. 2016년 정조국에 이어 5년 만에 득점상을 받은 국내 선수가 됐다. 주민규가 기록한 22골 중 왼발은 1골, 오른발은 8골이며 머리로 7골을 터뜨렸다. 전반전에 7골을 넣고 후반전에 15골을 넣었다.

주민규는 "부족한 제가 상을 받았다. 동료들이 있었기에 상을 받은 거 같다. 이번 시즌 고생을 많이하신 남기일 감독과 코치진이 고생을 많이 했다. 우승 경쟁을 해야 하는데 제주유나이티드 기대 많이 해주시길 바란다"라며 당찬 소감을 전했다.

도움왕 김보경은 지난 2019년 K리그에서 MVP를 수상한 데 이어 2년 만에 개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최다도움상을 받은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보경은 32경기에서 10개의 도움을 기록하면서 이번 시즌 1위를 기록한 전북현대 공격의 키플레이어로 활약했다.

김보경은 "개인적으로 도움을 해서 받은 상은 의미가 크다. 올해 고생을 많이 하신 감독님을 비롯한 코치진, 전북현대가 고생을 많이 했는데 영광을 함께하고 싶다"라면서 구단의 직원들과 가족들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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