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안익수 감독이 포항스틸야드를 남다르게 생각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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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포항=홍인택 기자] FC서울 안익수 감독이 현역 생활을 마무리한 포항을 찾아왔다. 안 감독은 “포항에 오니 어제까지 선수 생활을 한 느낌이다”라며 웃었다.

FC서울을 이끄는 안익수 감독은 4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1 포항스틸러스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덤덤한 모습으로 기자회견에 임했다.

이날 서울은 베스트 멤버로 나선다. 이미 K리그1 생존을 확정한 상황이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이에 안익수 감독은 “우리는 멀리까지 찾아온 팬들이 있다. 마지막 경기다. 우리를 응원해주시고 기대하는 면에 대해서 자부심을 느끼게 경기에 스토리를 보여드리는 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어떻게 본다면 이날 경기를 통해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라인업을 짤 수 있었지만 안익수 감독은 베스트 멤버로 경기에 나선다. 이에 안 감독은 “우리는 올해 FC서울다운 모습에 아쉬움이 있었다. 마지막까지 포인트가 쌓였으면 했다. 우리가 미흡한 점을 마지막으로 발견해야 한다”라면서 미래를 위한 실속과 실험 대신 현재를 선택한 이유를 덧붙였다.

시즌 중반 팀 지휘봉을 잡게 된 안 감독은 인상적인 전술과 경기력으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제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 들어갔다고 해석할 수 있다. 하지만 안 감독은 “미래를 생각할 겨를이 없이 달렸다”라면서 “경기가 끝나고 차근차근 리뷰할 생각이다. 어떤 부분이 미흡한지 그 이후에 찾아보겠다”라며 발전 방향을 전했다.

한편 안익수 감독은 현역 마무리를 포항에서 했다. 성남일화 이미지가 강하지만 1996년부터 1998년까지 포항에서 선수 생활을 마쳤다. 다른 팀의 감독이 된 후 포항스틸야드를 찾아온 안익수 감독은 미소를 지으며 “어제까지 선수생활을 한 느낌이다. 소중한 추억이 많았다. 평가할 수 없을 만큼 내 축구의 새로운 부분을 접할 수 있는 좋은 시기였다. 좋은 선수들과 축구한 것도 기뻤다. 지금 축구 인생을 살아오는 데 소중한 곳이라고 생각한다. 와보니까 남다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끝으로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에게 전한 이야기가 있냐는 질문에는 “특별한 건 없다. 부임 시기에 우리가 하고자 하는 최소한의 목표를 얘기했다. 그 부분에 도달하기 위한 마지막 우리 힘으로 가져갈 수 있는 포지션이 있어서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라고 답하며 성적에 관한 이야기를 했다. FC서울은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면 최대 7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다. 안 감독은 웃으며 “목표점까지 잘 가면 좋을 거 같다”라고 말한 뒤 경기를 준비하기 위해 자리를 떠났다.

intaekd@sports-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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