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

[스포츠니어스 | 잠실=김현회 기자] FC서울 안익수 감독이 생존을 확정지은 소감을 전했다.

28일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1 2021 FC서울과 강원FC의 경기는 득점없이 0-0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경기에서 승점 1점을 따낸 FC서울은 11승 11무 16패 승점 44점으로 남은 한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강등을 면하게 됐다. 강원이 승강 플레이오프로 내려가게 됐고 광주FC가 강등이 확정됐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낸 안익수 감독은 “끊임없는 믿음과 질책, 기대감과 새로운 비전을 위한 성원들이 있어서 우리가 여러 상황을 극복할 수 있었다”면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 선수들이 왼쪽 가슴에 있는 FC서울 엠블럼의 가치와 프라이드를 끊임없이 보여줬다. 선수들에게 다시 한 번 축하의 이야기를 해주고 싶다. 2022년에는 더 나은 모습으로 새로운 스토리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안익수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날씨도 추웠는데 우리 팬들이 찾아와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이런 끊임없는 믿음과 질책, 기대감과 새로운 비전을 위한 성원들이 있어서 우리가 여러 상황을 극복할 수 있었다. 아쉬운 건 오늘 홈 마지막 경기에서 좋은 모습으로 내년을 기대하기 위한 결론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그 부분이 미흡했다. 2022년에는 더 나은 모습으로 새로운 스토리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겠다. 이번 년도는 우리의 것이 아니고 팬 분들의 것이기 때문에 축하의 인사를 보낸다.

부임하고 성적이 좋다. 단 한 경기만 패했다.

팬 분들의 걸개를 보면서 반성을 했고 그 안에 희망이 있었다. 우리 선수들이 그 의미를 다시금 새기면서 새로운 출발선에 섰던 게 지금의 결과를 냈다고 생각한다. 다시 한 번 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 선수들이 왼쪽 가슴에 있는 FC서울 엠블럼의 가치와 프라이드를 끊임없이 보여줬다. 선수들에게 다시 한 번 축하의 이야기를 해주고 싶다.

어려운 상황에서 생존에 성공했다. 가벼운 질문을 해보려고 한다. 평소 독서를 좋아하시는데 선수들에게 책을 보라고 권하는 편인가.

경황이 없었다. 대표이사와 단장님을 비롯해 선수들이 좋은 시스템을 통해서 더 발전할 수 있도록 구상은 많이 한다. 시즌을 마치고 새로운 부분에 대해 심도있게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여러 환경 요소가 있는데 그 안에서 극대화 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보겠다.

내년 시즌 구상에 대해서는 고민하고 있는지.

현재는 아직 한 경기가 남았다. 우리 FC서울이 가야할 최소한의 위치가 있다. FC서울다운 목표지향점을 위해서는 한 경기가 남았다. 그 경기를 마치고 많은 시간을 가지고 고민해 보도록 하겠다.

footballavenue@sports-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