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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성남=홍인택 기자] 광주FC 김호영 감독이 "조나탄을 승부처에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FC를 이끄는 김호영 감독은 27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1 성남FC와의 파이널B 그룹 4차전 경기를 앞두고 "각오를 단단히 하고 왔다. 무조건 승리를 해야 한다. 승리하고 광주로 돌아가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성남 원정을 치르는 광주는 상대와 함께 치열한 생존 싸움을 펼치고 있다. 두 팀 모두 K리그1 생존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기에 둘 다 간절하다. 광주는 현재 11위 광주와 승점 3점 차이로 뒤진 최하위를 기록 중이다. 다만 직전 경기에서 광주는 10여년 만에 포항 원정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고 성남은 FC서울과의 경기에서 0-3 참패를 당했다. 광주는 희망을 안고 경기에 임할 예정이다.

김호영 감독은 "아무래도 최근 15경기에서 계속 득점을 하고 있다. 아쉬운 경기도 있었지만 내용과 결과를 얻은 게 있었다. 포항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선수들을 위주로 이번 경기를 준비했다"라고 밝혔다.

광주는 이번 경기에서 패배할 경우 어려운 상황에 놓인다. 마지막 경기에서 인천을 상대로 승점 3점을 쌓아도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광주로서는 어떻게 해서든 남은 두 경기에서 승리를 거둬야 하는 상황이다.

김 감독은 "아무래도 오늘같은 경기는 불필요한 실수를 하지 말아야 한다. 경기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집중력이 중요하다. 특히 세트피스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면서 "아무래도 성남은 필드골보다 세트피스에서 강하다. 물론 우릭 성남을 이기려면 성남이 잘하는 걸 못하게 해야 한다. 최선을 다해 준비를 하고 왔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경기를 통해 드디어 출전 기회를 잡았던 조나탄은 이번 원정길에도 동행했다. 아직은 선발로 나서기엔 무리가 있다고 판단,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하게 됐다. 김 감독은 "포항전 이후 몸을 계속 만들었다. 오늘 승부처에서 조나탄을 확실한 카드로 쓰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김 감독은 "덤덤하다. 했던대로 평정심을 유지하면서 이럴 때일 수록 침착하게 경기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경기를 앞두고 개인적인 감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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