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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김현회 기자] 여자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민아(인천현대제철)와 경남FC 이우혁이 화촉을 밝힌다.

축구계 능통한 관계자는 <스포츠니어스>에 "이민아와 이우혁이 내달 12일 결혼식을 올린다"면서 "약 4년간 교제해 온 둘이 올 시즌이 끝난 뒤 부부가 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 둘은 내달 12일 서울 강남의 한 웨딩홀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2008년 U-17 여자 월드컵 대표팀에 발탁되며 활약한 이민아는 여자축구 간판 스타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도 출전했고 2019년 프랑스 여자 월드컵에서도 활약을 펼쳤다. 인천현대제철에서 뛰다가 일본 고베 아이낙으로 이적했던 이민아는 지난 해 다시 인천현대제철로 복귀, 올 시즌 팀의 정규리그 9연패를 이끌었다. 이민아는 19일 끝난 2021 WK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도 팀 우승에 힘을 보탰다.

이우혁은 2011년 강원FC에서 데뷔한 뒤 전북현대와 광주FC, 인천유나이티드를 거쳐 현재 경남FC에서 뛰고 있다. U-23 대표팀에서도 활약했던 이우혁은 올 시즌 경남에서 미드필더와 수비수로 26경기에 출장했다. K리그 통산 144경기에 나서 6골 11도움을 기록 중이다. 둘은 지난 2018년 지인의 소개로 만나 교제를 시작했고 열애 4년 만에 결혼에 골인했다. 이민아가 두 살 연상이다.

이민아는 <스포츠니어스>와의 인터뷰에서 “중요한 챔피언결정전 일정을 마친 뒤 본격적인 결혼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라면서 “그전까지는 중요한 이 경기에만 집중을 했다. 많은 분들이 축복해 주시는 것만큼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둘의 결혼으로 축구인 가족이 더 늘었다. 이우혁은 경남FC 배효성 코치의 처남이다. 이민아와 이우혁이 결혼하면서 이들 축구인 가족은 서로에게 더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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