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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상암동=홍인택 기자] 부산아이파크 안병준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K리그2 최다득점상을 수상했다. 최다도움상은 FC안양 주현우가 수상했다.

18일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대상 시상식에서 부산 안병준이 최다득점상을, FC안양 주현우가 최다도움상을 수상했다.

최다득점상을 수상한 안병준은 이번 시즌 34경기에서 23득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기록한 21골보다 2골을 더 넣었ㄷ. 안병준은 4라운드 김천상무전 두 골을 시작으로 기복 없는 득점 레이스를 이어갔다. 11라운드 대전전부터 17라운드 안양전까지 6경기 연속 골, 시즌 중 프로 첫 해트트릭 1회를 기록했다.

안병준은 이번 시즌 부산 전체 득점(46골) 가운데 혼자 23골을 넣으면서 팀 득점의 50%를 본인의 발끝으로 만들어냈다. 안병준은 "팀 덕분에 개인상을 받아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정몽규 회장님을 비롯한 부산아이파크 직원들, 페레즈 감독님과 코치님, 함께 싸워준 팀 동료들에게 많은 고마움을 느끼고 팬들께도 감사하고 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일본에 있는 가족들도 매 경기 항상 보고 응원해주셨다. 특히 부모님은 내가 어릴 때부터 사랑으로 키워주셔서 감사하단 말을 전하고 싶다. 항상 곁에서 함께하는 와이프와 아이들에게도 감사하다. 특히 와이프는 좋은 시간과 힘든 시간 동안 항상 나를 응원해주고 지지해줬다. 앞으로도 이 상에 맞게 항상 겸손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감사함을 느끼면서 노력하겠다"라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최다도움상을 수상한 주현우는 이번 수상이 더욱 특별하다. 처음으로 받는 개인 타이틀이기 때문이다. 주현우는 이번 시즌 36경기 출전해 8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안양에 입단해 주장까지 맡았던 주현우는 왼쪽 측면 수비로 활약하면서도 8개의 도움을 기록하면서 안양 수비와 공격을 이끌었다. 프로 7년차를 맞이한 주현우는 이번 시즌 본인 최다 출장 기록과 최다 도움 기록을 모두 갱신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주현우는 "상을 받기까지 경기장에 내보내준 이우형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코치님들과 동료 선수들, 지원 스태프와 장철혁 단장님과 최대호 시장님께도 감사드린다. 프로선수가 되기까지 뒷바라지 해주신 부모님과 장인, 장모님과 가족께 감사드린다. 이 상을 받고 끝이 아닌 시작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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