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아산 김인균, ‘국가대표’ 박정인 제치고 K리그2 영플레이어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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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상암동=홍인택 기자] 충남아산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김인균이 영플레이어상도 함께 거머쥐었다. ‘국가대표’ 박정인을 제치고 수상해 더욱 의미가 깊다.

18일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대상 시상식에서 충남아산 김인균이 K리그2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트로피와 함께 100만원 상당의 아디다스 상품도 함께 받았다.

K리그2 영플레이어상 투표는 치열하게 펼쳐졌다. 김인균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은 부산아이파크의 박정인이었다. 박정인은 최근까지 U-23 국가대표팀에도 발탁되는 등 리그와 대표팀을 오가며 맹활약했지만 근소한 차이로 김인균에게 영플레이어상을 내줬다.

김인균은 “많은 기회를 주시고 성장할 수 있게 도와주신 박동혁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모두 말씀드릴 순 없지만 코치진과 스태프, 구단 직원분들과 동료 선수들과 서포터즈와 아산 팬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이 상은 내년에도 잘하라고 주시는 상이라고 생각하고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게 하겠다. 항상 성실하고 겸손한 선수가 되겠다”라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김인균은 무엇보다 감독과 선수들에게 인정받으며 많은 표를 받았다. K리그2 감독 10명 중 5명, 주장 10명 중 4명의 선택을 받았다. 박정인은 감독과 주장 각각 3표를 받았다. 미디어 투표에서는 박정인이 43표로, 30표를 받은 김인균보다 13표를 더 받았지만 감독과 주장 투표를 뒤집을 만큼 격차를 벌리진 못했다. 100점 만점 환산 점수는 김인균 39.24, 박정인 35.55였다.

김인균은 지난해 충남아산에 입단해 12경기에 출장하며 무난한 데뷔 시즌을 보냈다. 박동혁 감독의 선택으로 이번 시즌에도 충남아산에 남게된 김인균은 올해 32경기에 나서 8골 2도움을 올리며 팀 내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리는 등 큰 활약을 펼쳤다. 김인균은 3라운드 부산전 데뷔 골을 시작으로 특히 서울이랜드를 상대로 5골을 기록하는 등 서울이랜드에 특히 강한 면모를 보였다. 24라운드 서울이랜드전에서는 라운드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영플레이어상’은 기존 신인상을 계승해 2013년에 신설된 상으로 2019년까지는 K리그1만 시상했으나 최근 K리그2에서 활동하는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짐에 따라 2020년부터 K리그2에서도 시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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