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상’ 김천상무 김태완 “우리 선수들이 내 마음 속 베스트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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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상암동=홍인택 기자] 김천상무를 우승으로 이끈 ‘펩태완’ 김태완 감독이 2021 시즌 K리그2 최고의 감독으로 뽑혔다.

18일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대상 시상식에서 김천상무 김태완 감독이 K리그2 감독상을 수상했다.

김태완 감독은 “안 떨릴 줄 알았는데 떨린다. 생애 첫 감독상이다. 2017년부터 감독 생활을 시작했다. 감독으로 세워주신 박 대장님께 감사드린다. 시즌 초 성적이 좋지 않았을 때 김천 시장님과 이흥실 단장님도 격려해주셨다”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우리 선수들이 항상 어려울 때도 함께 이겨냈고 날 믿고 따라와줬다. 우리 선수들이 나를 이렇게 만들어줬다. 진심으로 감사하다. 많은 선수들이 함께하진 못했는데 마음 속엔 우리 선수들이 베스트11이고 MVP다. 축구의 재미를 알려준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위르겐 클롭 감독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한다”라며 재치 넘치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

김태완 감독은 의심의 여지 없는 수상 후보였다. 김천상무는 군 팀 특성 상 시즌 중에도 선수단 구성의 변동 폭이 크다. 그럼에도 김태완 감독은 뛰어난 지도력을 통해 한 시즌 만에 K리그2 우승을 이끌었고 K리그1으로 복귀를 알렸다.

김태완 감독은 감독 투표, 선수 투표, 미디어 투표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K리그2 감독 10명 중 5명, 주장 10명 중 4명의 선택을 받았고 투표권을 행사한 취재기자 98명 중 69표를 받았다. 100점 만점 환산 점수는 55.16점으로 29.16점을 받은 2위 안양 이우형 감독을 크게 앞섰다.

김태완 감독은 2017년부터 상주상무 감독으로 팀을 이끌었고 상주와 연고지 협약 마지막 해였던 지난 2020년 상주상무를 K리그1 4위에 올려 놓으며 팀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 김천상무로 재창단해 K리그2에서 시작한 올해에도 특유의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우승과 함께 K리그1 승격을 거머쥐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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