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대구=조성룡 기자] 수원삼성 제리치가 파이널A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24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대구FC와 수원삼성의 경기에서 원정팀 수원삼성이 제리치와 헨리의 골에 힘입어 홈팀 대구를 2-0으로 꺾고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수원삼성은 파이널A 합류에 성공했고 대구는 승점 추가에 실패하며 상위권 추격을 하지 못했다.

이날 팀의 선제골을 안긴 주인공은 제리치였다. 약 두 달 만에 선발로 출전한 제리치는 후반 초반 상대 최영은 골키퍼의 실수를 틈타 선제골을 만들면서 활약했다. 시간차는 있지만 두 경기 연속골이다. 제리치가 살아나는 것은 수원삼성에 좋은 소식이 될 전망이다. 다음은 수원삼성 제리치의 경기 후 기자회견 전문.

경기 소감

이번 경기는 정말 어려운 경기였다. 길게 나왔을 때 그걸 잘 잡으려고 노력했다. 우리 팀과 팬들께 다행히 파이널A에 진출할 수 있어 다행이었다. 이제 잘 시즌을 마무리하면서 AFC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이번 경기 득점은 약간 행운이 따르지 않았나?

이런 득점에 행운이 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훈련 때 고생하면서 열심히 해왔다. 이 순간까지 왔기에 득점한 내게 선물이라고 생각한다.

수원삼성에 합류한 이후 쉽지 않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좋을 때도 있고 힘들 때도 있는 것이 축구에서 항상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올 시즌 나의 커리어에서 가장 어려운 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항상 훈련 때 열심히 했지만 경기를 출전하지 못했다. 이번 경기에서 두 달 만에 다시 경기에 뛸 수 있어 신에게 감사드린다. 하지만 이를 위해 특별한 준비는 없었다. 계속 하던 대로 훈련에 최선을 다해 임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는 어떤 각오로 임하겠는가?

축구는 개인 운동이 아니다. 단체가 다같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를 우선으로 하려고 한다. 오랜만에 김건희와 함께 뛸 수 있어서 좋았다. 정상빈도 오랜만에 나와서 기뻤다. 나는 개인적으로 김건희와 함께 할 때 제일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보다 우선은 우리 팀이 이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앞으로 한 세 경기를 이기는 것이 내 목표다. 그렇다면 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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