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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대전=김현회 기자] FC안양 이우형 감독이 전반 초반 마사에게 이른 실점한 점을 아쉬워했다.

FC안양은 23일 대전한밭운동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2 2021 대전하나시티즌과의 원정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이날 안양은 마사에게 두 골을 허용하고 이현식에게도 한 골을 내준 뒤 후반 김경중이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이날 무승부만 거둬도 남은 한 경기에 상관없이 정규리그 2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었던 상황에서 안양은 다음 경기 결과에 따라 3위까지 내려 앉을 수도 있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낸 이우형 감독은 “대전의 승리를 진심으로 축하한다. 전체적으로 올 시즌 우리 경기력 중에 가장 좋지 않았다”면서 “나도 돌아가서 정확하게 봐야겠지만 첫 번째 그 상대의 페널티킥 장면은 경기의 일부분이다. 선수들이 거기에서부터 많이 흔들리게 됐다. 전반전이 끝나고 내가 선수들을 잘 잡아줬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나의 불찰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안양은 전반 6분 마사에게 페널티킥을 내주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다음은 이우형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대전의 승리를 진심으로 축하한다. 전체적으로 올 시즌 우리 경기력 중에 가장 좋지 않았다. 오늘 경기는 끝났고 홈에서 부천전 잘 준비해서 안방에서 2위를 지킬 수 있도록 하겠다.

부천전이 중요하게 됐다. 어떻게 준비할 생각인가.

중요한 경기지만 이걸 졌다고 해서 모든 게 끝난 건 아니다. 경기야 패할 수도 있는 거다. 우리한테는 아직 기회가 있다. 선수들을 잘 추스러서 안양의 좋았던 경기력을 이끌어 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경기 전 선제골을 중요성을 이야기했는데 선제 실점을 하면서 경기가 꼬이게 됐다.

결과론이지만 그렇게 봐야한다. 나도 돌아가서 정확하게 봐야겠지만 첫 번째 그 상대의 페널티킥 장면은 경기의 일부분이다. 선수들이 거기에서부터 많이 흔들리게 됐다. 전반전이 끝나고 내가 선수들을 잘 잡아줬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나의 불찰이라고 생각한다.

외국인 선수들의 컨디션이 그다지 좋지 않아 보였다. 남은 경기에서 외국인 선수들을 어떻게 활용할 생각인가.

컨디션이 안 좋다고는 판단하지는 않는다. 외국인 선수 네 명이 내가 개인적으로 판단할 때는 정말 성실하고 희생적인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지금까지 우리가 여기까지 오는데 외국인 선수들의 희생도 있었다. 컨디션이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칭찬해 주고 싶다.

오늘 패하면서 올 시즌 대전전 상대 전적에서 1승 3패로 뒤처지게 됐다. 플레이오프에서 다시 만날 수도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경기라는 게 전체적인 네 경기를 봤을 땐 밀렸지만 준플레이오프나 플레이오프에서는 단기전이기 때문에 상대 전적은 큰 의미가 없다. 얼마 만큼 선수들이 집중력 높은 경기를 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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