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 | 안산=홍인택 기자] 서울이랜드 이건희가 리그 데뷔골 소감을 전하면서 이름에 관한 이야기를 덧붙였다.

서울이랜드 공격수 이건희는 23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2 2021 안산그리너스와의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3-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이건희는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동안 베네가스나 한의권에게 밀리며 좀처럼 선발로 출전할 기회를 잡지 못했지만 FC서울과의 FA컵을 비롯해 선발로 출전하면 착실하게 자기 몫을 해왔다. 최하위 탈출이 절실한 서울이랜드의 현 상황에서 이건희가 최전방에서 중심을 잡아주며 이날 경기의 수훈 선수로 떠올랐다. 다음은 서울이랜드 공격수 이건희 기자회견 전문.

경기 소감.

개인적인 포인트와 승리로 좋은 날이다. 응원해주신 분들이 많아서 좋은 경기를 펼쳤다.

리그 데뷔골 기록을 축하한다.

리그 데뷔골을 엄청 일찍 넣고 싶었는데 기회도 많이 없었고 요새 기회 받고 있을 때 넣어야겠다는 생각이 간절했다. 포인트도 두개를 했고 더 많이 할 수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PK 담당이 김인성인 것으로 아는데 본인이 해결했다. 차기 직전 어떤 이야기를 나눴나.

상황에서 내가 찬다는 생각이 전혀 없었다. 밖에서도 그렇고 2-0이니까 넣든 못넣든 괜찮다고 격려해주셨다. 인성이형한테 공 받았을 땐 긴장됐는데 찰 때는 후련하게 찼다. 인성이형이 되게 시크하게 "너가 차. 한 번 차봐" 이렇게 했다.

그동안 선발 출전 기회가 적었다. 그럼에도 선발로 출전하면 자기 몫의 이상을 한 거 같다.

개인적으로 중간에 몸상태가 좋을 때가 있었다. 그때도 기회를 잘 못받긴 했었지만 열심히 했다. 아쉽긴 하지만 계속 몸을 유지해서 내년에도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이다.

감독님이 어린선수들에게 기회를 많이 주는 편인데

최대한 몸이 좋을 때 기회를 주시려고 하는 게 보인다.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름 때문에 에피소드가 있을 거 같다.

규로형 같은 경우는 나보고 항상 회장님이라고 한다. 어릴 때는 "집에 돈이 많구나"라는 말을 들었다. 휴대폰은 아이폰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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