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4강’ 울산 상대하는 포항, 엔트리 든 김호남 몸 상태는?

ⓒ포항스틸러스

[스포츠니어스 | 전주=김현회 기자] 포항 김호남의 몸 상태는 어느 정도일까.

20일 울산현대와 포항스틸러스는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AFC 챔피언스리그 4강 단판승부를 펼친다. 이 두 팀은 지난 1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8강전에서 각각 전북현대와 나고야그램퍼스를 제압하고 4강에 안착했다. 전주성에서 ‘동해안더비’가 펼쳐지는 초유의 상황은 현실이 됐다. 이 경기에서 승리를 하는 팀은 사상 초유의 동해안더비에서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다.

이런 가운데 포항 백업 명단에는 새로운 이름이 있었다. 바로 김호남이었다. 지난 7월 선수 추가등록 기간에 포항으로 이적한 김호남은 포항 유니폼을 입고 단 한 번도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다. 고질적인 허리 부상이 도지면서 김호남은 포항 이적 이후에도 재활에만 매달려야 했다. 송민규가 이적한 이후 가뜩이나 공격진에 공백이 생긴 포항으로서는 김호남도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하며 고민이 컸었다.

김호남은 올 시즌 전반기 수원FC에서 5경기에 출장해 공격 포인트 없이 포항으로 이적해야 했다. 이전 시즌에 비하면 확실히 제 컨디션은 아니었다. 244경기에 나서 46골 19도움을 기록한 베테랑이지만 최근의 몸 상태는 좋지 않았다. 포항 이적 이후 김호남은 서서히 잊혀진 존재가 됐다. 김기동 감독은 공격진에 임상협을 활용하거나 강상우를 공격진에 배치하는 전술을 썼다. 이승모 제로톱도 활용했다. 김호남의 자리는 없는 듯했다.

하지만 김호남이 이날 울산현대와의 빅매치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깜짝 발탁이었다. 김호남은 2주 전 팀 훈련에 합류해 서서히 몸을 끌어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에 목표를 두고 몸을 만들었다. 허리 통증이 많이 사라지면서 복귀 의지를 불태웠다. 김기동 감독은 전주에 입성하기 하루 전인 지난 14일 대학교 팀과의 연습 경기에서 김호남의 몸 상태를 마지막으로 점검했다. 이날 김호남은 45분을 소화하며 몸 상태가 어느 정도 올라왔음을 알렸다.

김호남은 이날 백업 명단에 포함됐다. 임상협과 팔라시오스, 임상협 등을 선발 공격진으로 낙점한 김기동 감독은 후반에 변화를 주기 위해 김호남 카드를 꺼낼 것으로 보인다. 이호재와 권기표 등을 활용한 교체로 변화를 줄 수도 있다. 이날 신진호와 고영준이 경고누적으로 빠지게 된 포항은 김호남이 가세하면서 상대의 허를 찌르는 변화를 줄 수 있게 됐다. 이날 김호남이 교체 투입되면 그의 포항 데뷔전으로 역사에 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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