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안양=조성룡 기자] 서울이랜드 정정용 감독이 패배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17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FC안양과 서울이랜드의 경기에서 원정팀 서울이랜드가 후반 레안드로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이후 홈팀 안양이 하남과 타무라의 연속골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두고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안양은 2위를 굳건히 지켰고 서울이랜드는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서울이랜드는 아쉬움을 삼켰다. 레안드로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이를 지키지 못하고 두 골을 내주며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경기 패배로 서울이랜드는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특히 서울이랜드는 안양 원정에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다음은 서울이랜드 정정용 감독의 경기 후 기자회견 전문.

경기 소감

초반에 우리가 공격적으로 하고자 하는 부분을 하도록 노력했고 점유율을 높여 공격에서 결과를 가져오려고 했다. 후반전에도 우리가 득점한 이후 끝까지 끌고 갔어야 한다. 한 골을 더 넣을 수 있는 디테일이 필요한 것 같다. 이 부분은 보완해야 한다.

결국에는 그 골을 넣지 못했기 때문에 경기 결과가 뒤집어진 것 같다.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맙고 남은 두 경기에서 우리가 하려고 했던 것을 잘 준비해 최대한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기회는 많았지만 득점이 비교적 적었다.

어떤 팀이라도 유효 슈팅은 많이 나와야 하는 것이 맞다. 그게 득점으로 연결되면 더욱 좋을 것이다. 우리가 먼저 골을 넣을 때 지키는 것보다 기회가 왔을 때 더 달아날 수 있도록 확실히 마무리를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경기를 지배한다.

물론 하루아침에 되는 것은 아니다. 또한 우리가 계속해서 승리하는 분위기를 만들고 이어가는 것도 중요하다. 감독 입장에서 다방면으로 고려해야 할 것 같다.

2019년 8월 이후 안양 상대로 승리가 없다.

축구라는 것이 우리가 말하는 개인 기량도 중요하지만 정신적인 부분도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그렇게 말하고 싶지만 징크스인 부분들도 있을 것이다. 그것도 우리가 프로 선수들이 이겨내야 할 부분이다. 언젠가는 이것부터 우리가 밟고 올라서야 우리가 원하는 자리에 갈 수 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더욱 강조해야 할 것 같다.

wisdragon@sports-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