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아산 박동혁 감독 “경기력 좋아도 무승, 심적인 부담감 있어”

[스포츠니어스|아산=조성룡 기자] 충남아산 박동혁 감독이 패배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16일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충남아산FC와 대전하나시티즌의 경기에서 원정팀 대전이 후반 막판에 터진 임은수의 환상적인 중거리 결승골에 힘입어 충남아산을 4-3으로 꺾고 승점 3점을 챙겼다. 도합 일곱 골이 나온 난타전이었다.

충남아산의 입장에서는 너무나도 아쉬운 한 판이었다. 박동혁 감독의 경기 전 계획대로 선제골을 기록했지만 이후 경기 양상이 난타전으로 흘러가며 정신없는 90분을 보냈다. 특히 마지막 결승골 실점 장면은 상대가 너무나도 환상적이었기에 어찌할 수가 없었다. 다음은 충남아산 박동혁 감독의 경기 후 기자회견 전문.

경기 소감
선제골의 중요성을 사전에 말씀드렸다. 우리가 먼저 득점을 하고 동점골을 너무나 쉽게 내준 아쉬움이 있다. 후반전 역시도 우리가 계속 따라가는 등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 오랜만에 득점이 많이 나온 경기였다. 하지만 수비하는 부분에 있어서 실점을 내준 장면이 쉬웠다는 아쉬움이 있다. 문제점들이 많이 나와서 상당히 아쉽다.

선수들이 열심히 한 것에 비해 소득이 계속 없다. 나도 선수들도 많이 스트레스를 받는 등 힘든 점이 있는 것 같다. 아직 두 경기 남았으니까 선수들이 자신감 떨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대전은 전반전과 다르게 후반전에는 상당히 위협적인 팀이었다고 생각한다. 결정력 부분에서 우리보다 우위를 점한 것 같다.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팬들에게는 굉장히 즐거운 경기를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패한 부분에 대해서는 마음이 아픈 경기를 한 것 같다.

경기력이 좋아도 승리하지 못한다. 어떤 고비를 넘겨야 할까?
나도 그렇고 선수들도 그렇고 약간 부담감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 경기를 이기지 못하다보니 심적으로 부담이 있고 보이지 않는 실수들도 그런 부분에서 나타났다고 생각한다. 자신감 있고 분위기가 좋다면 각자 빠르거나 강한 선택을 할 것이다. 하지만 그렇지 못하니 늦은 선택을 하고 기다리는 수비를 하는 아쉬움이 있다. 나도 선수들도 이런 어려움을 잘 극복해야 한 단계 성숙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마테우스가 2골 1도움으로 활약했다.
마테우스가 부상 등으로 훈련에서도 좋지 않았는데 시즌 폐막 몇 주 전부터 적극적인 모습 등이 있었다. 그래서 저번 경기부터 기회를 줬다. 이번에도 팀에 도움을 주는 경기를 했던 것 같다. 나머지 두 경기에서 긍정적일 것이라 생각한다. 다른 선수들이 자신들의 역할을 해줘야 하는데 아쉬움이 남는다. 두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낸다면 순위가 올라갈 수 있으니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wisdragon@sports-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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