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골’ 임은수 “벼랑 끝 심정으로 온 대전에 감사한 마음”

[스포츠니어스|아산=조성룡 기자] 대전하나시티즌 임은수가 분발을 다짐했다.

16일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충남아산FC와 대전하나시티즌의 경기에서 원정팀 대전이 후반 막판에 터진 임은수의 환상적인 중거리 결승골에 힘입어 충남아산을 4-3으로 꺾고 승점 3점을 챙겼다. 도합 일곱 골이 나온 난타전이었다.

이날 많은 선수들이 골을 기록했지만 하이라이트는 임은수였다. 임은수는 후반 39분 감각적으로 날린 중거리 슈팅이 충남아산의 골문에 꽂히면서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경기에서 박진섭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출전한 임은수는 잊을 수 없는 하루를 보냈다. 다음은 대전 임은수의 경기 후 기자회견 전문.

경기 소감
시즌 몇 경기 남기지 않아 내용보다 결과가 중요한 상황이다. 이기고자 했다. 우리가 승격하는데 도움이 될 승점 3점을 가져와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

3년 만에 골을 넣었다.
3년 만에 넣은 골이 결승골이라서 정말 기분이 좋다. 그동안 많은 부상에 시달려 마음고생도 많이 했다. 이제는 몸이 정상적으로 돌아와 경기에 나설 수 있다. 골 장면 당시 공이 흘러나왔을 때 느낌이 좋았다. 그 슈팅을 낮게 차자고 생각했다. 이 부분들이 잘 연결돼 운 좋게 골로 이어진 것 같았다.

부상으로 마음고생을 했다고 들었다.
부상으로 수술을 두 차례 받았다. 이후 주위의 근육과 인대에 종종 문제가 생겼다. 시간이 많이 흘렀음에도 내가 데뷔 시즌에 보여준 몸 상태가 만들어지는데 오래 걸리기도 했다. 내 책임도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준비만 잘한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시간을 투자해 관리를 한다면 뛰는데는 지장이 없을 것 같다.

어떻게 보면 그렇게 힘든 상황에서 대전으로 온 셈이다.
내가 대전으로 오기 전에는 팀의 입지가 그렇게 좋지 않았다. 대전으로 합류하면서 벼랑 끝에 서있다는 생각으로 경각심을 갖고 있었다. 그래서 동기부여도 많이 됐다. 경쟁을 통해서 경기에 나설 수 있게 돼 대전에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남은 일정에서의 각오는?
지금 팀 순위가 3위다. 우리는 2위로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한 단계라도 높은 위치에서 승격 플레이오프를 치르도록 노력할 생각이다. 팀원들도 나도 같은 생각이다.

wisdragon@sports-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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