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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대전=홍인택 기자] 안산 민동성 대행이 PO진출 좌절에도 불구하고 프로 정신을 강조했다.

민동성 감독대행이 이끄는 안산그리너스는 10월 한밭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2 2021 대전하나시티즌과의 경기에서 마사에게 세 골을 내주며 1-4로 패배했다. 최건주의 만회골이 있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이날 안산은 전반 39분부터 내리 세 골을 실점하며 무너지는 듯했다. 하지만 최건주가 한 골 만회하면서 세레머니조차 하지 않은 채 골문 안으로 들어간 공을 가지고 나오며 추격 의지를 불태웠다. 그러나 높은 공격라인으로 인해 결국 마사에게 한 골 더 실점하면서 최종적으로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좌절됐다. 다음은 안산그리너스 민동성 감독대행 기자회견 전문.

경기총평.

전반 3실점이 뼈아팠다. 준비한 면은 선수들이 잘 수행해줘서 박수를 치고 싶다.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

전반전 막판 무너진 모습과 후반전 투지가 좋아진 모습이 상반된다. 빠르게 팀을 수습할 수 있었던 요인은?

안산이 잘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체계적인 시스템에 관해 요구를 많이 했다. 우리팀이 경직된 경우가 많다. 유연성을 강조하고 싶었고 도전적으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가치를 스스로 높일 수 있도록 그런 부분을 요구했다. 우리가 준비했던 상대를 힘들게 하는 모습은 만족하고 있다.

플랜A와 B를 준비했다. 교체로 들어간 선수들과 부상으로 빠진 까뇨뚜도 잘해준 모습에 고맙다. 오늘 패배는 내 구성과 대응이 늦었다. 선수들에겐 박수를 보내고 스스로는 자책하고 있다.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다. 앞으로 어떻게 팀을 추스릴 예정인가.

보셨겠지만 우리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나와 선수들이 같이 만들어가야될 것 하나는 우리가 프로로서 매경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다. 남은 경기도 오늘처럼, 안산이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오늘처럼 어떤 상대를 만나도 쳐지지 않는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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