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들에게 분발 촉구하는 이지솔 보는 대전 이민성 감독의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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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대전=홍인택 기자] 대전 이민성 감독이 이지솔의 영향력에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더불어 상대를 의식하기보다 대전 팀이 잘하는 것에 집중하겠다고도 전했다.

대전하나시티즌을 이끄는 이민성 감독은 10일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1 안산그리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우리도 결정을 지어야 할 때다. 세 경기 째 좋지 않은 결과를 받아들였다. 상대팀에 대한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 팀이 잘하는 걸 생각했고 그에 맞게 훈련을 했다. 공수전환이 빠르고 균형이 좋은 팀을 만드려고 했다. 그 부분을 선수들에게 다시 전달했다”라고 밝혔다.

대전은 불안한 3위를 지키고 있다. 지난 9일 전남드래곤즈가 서울이랜드를 1-0으로 꺾으면서 승점 49점으로 바짝 추격한 상황이다. 대전은 최근 세 경기에서 1무 2패를 거뒀다. 2위 안양과의 격차를 줄이고 승격플레이오프에 안전하게 안착하기 위해서도 이날 안산과의 경기가 중요하다.

대전은 이날 최근 폼이 좋은 마사와 공민현, 김승섭, 원기종을 공격 자원으로 내세웠다. 박진섭과 이현식이 중원을 담당할 예정이다.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중요한 결전이니 만큼 알짜배기 선수들로 선수를 구성했다. 특히 수비에는 베테랑 이웅희와 골키퍼 김동준, 그리고 팀의 기강을 잡은 U-22 선수 이지솔과 서영재, 이종현으로 배치됐다.

이민성 감독은 이날 선발 라인업에 대해 “알짜배기 선수들이라기 보다 이현식도 부상으로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았던 부분이라 후반에 교체로 기용해왔다. 일주일 정도 훈련하면서 컨디션이 제일 좋은 선수들로 구성했다. 공격적인 성향을 띄고 있는 선수들을 많이 넣은 이유는 우리가 계속 내려서고 상대를 기다리는 축구를 하다 보니 선수들의 장점이 많이 죽은 경기를 했다. 그거보단 우리가 잘할 수 있는 경기를 하기 위한 명단이라고 보면 된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공격포인트를 꾸준히 올리고 있는 마사에 대해서는 “마사는 잘해주고 있다. 사실 요구하는 만큼은 못해주고 있다. 처음 왔을 때 활동량이나 적극성이 떨어진 게 있어서 마사에게 이야기를 했다. 더 좋아져야 하는 선수고 우리 팀에 더 도움이 되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대전이 공개한 ‘오프더피치’ 영상에서는 부천전 라커룸에서 U-22 선수인 이지솔이 형들에게 적극적으로 분발을 촉구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에 이민성 감독은 “팀에는 그런 선수들이 많아야 한다. 본인 보단 팀을 위해 얘기할 수 있는 선수들, 경기장 안에서 집중력이 떨어지는 선수들에게도 계속 얘기해서 팀 안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동료가 있어야 팀이 90분간 끈끈하게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계속 더 그런 선수들이 많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지솔이 잘해주고 있고 그 옆에 있는 선수들에게도 전염돼서 다 그렇게 얘기해줬으면 한다”라며 이지솔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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