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김병수 감독이 고무열의 부상에 대처하는 방법

[스포츠니어스|강릉=조성룡 기자] 강원FC 김병수 감독이 고무열의 부상에 대해 언급했다.

10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강원FC와 제주유나이티드의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강원 김병수 감독은 “알다시피 굉장히 중요한 경기다”라면서 “정신적으로 문제가 없어야 한다. 선수들이 투쟁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믿는다. 한 가지 염려스러운 것은 후반부 체력 저하다. 그런 부분은 우리가 결과에 따라서 잘 대처할지 고민했다. 이번 경기는 승리가 필요하다. 최선을 다해 승리하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강원은 고무열 없이 제주전을 치른다. 앞서 강원 구단은 고무열이 약 8주 가량의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일어난 일에 대해서 우리가 가장 현명하게 대처하는 법은 ‘할 수 없다’ 또는 ‘인정할 수 밖에 없다’라는 것이다. 거기에 대해 고민할 필요는 없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김 감독은 “문제는 어떻게 대체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다. 나머지 선수들에 따라서 우리의 경기 양상이 더 좋아질 수 있는 법이다. 이 경기를 해봐야 알 수 있는 것이다. 이번 경기에서 우리가 집중하고 고무열 리스크가 크다면 또다른 준비를 해야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올 시즌 강원은 제주를 두 차례 만나 모두 무승부를 거뒀다. 김 감독은 제주에 대해 “상대는 굉장히 거칠고 압박이 강한 팀이다. 그런 스타일의 팀이다”라면서 “승부처라고 한다면 적절한 시기에 상대의 뒷공간을 노리는 것이다. 그 다음 세컨드볼을 어떻게 잡을 것인지다. 이곳에서 승부가 갈릴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강원은 계속해서 코로나19로 인해 연기된 잔여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김 감독은 “힘들다는 것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가장 힘든 것은 정신적인 피로함이다. 만일 우리가 정상적으로 경기를 소화했다면 조건은 똑같은 조건이다”라면서 마치 밀린 숙제를 한 번에 한다는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정신적인 피로함은 쫓긴다는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었다. 김 감독은 “아마 프로 선수들도 성인이지만 이 정신적인 부분을 컨트롤하는 게 쉽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쫒기는 입장이다. 경기 수는 여유가 있어도 그 역시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이 부분이 힘든 것은 사실이다”라고 분석했다.

그래도 김 감독은 나름대로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그렇지만 우리는 이런 경험을 통해 배울 수 있는 부분도 많다고 생각한다. 나도 선수들도 어려운 상황을 좀 더 슬기롭게 잘 대처해서 앞으로 일정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끌고가는 기회를 활용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wisdragon@sports-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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