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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안양=홍인택 기자] 김천상무의 우승이 미뤄지면서 새로운 걱정이 생겼다.

김태완 감독이 이끄는 김천상무는 9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2 2021 FC안양과의 경기에서 박동진과 고승범의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후반 아코스티에게 두 골을 내주면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김천상무는 전반전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안양을 괴롭히며 두 골을 넣었다. 하지만 후반전 박동진이 빠지고 박지민이 6초 룰을 어기며 간접프리킥을 내주기 시작하면서 흔들렸다. 결국 후반전 아코스티에게 두 골을 내주면서 무승부를 기록, 우승 확정 경기를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다음은 김천상무 김태완 감독 기자회견 전문.

경기 총평.

병장들과 유종의 미를 거뒀다. 경기도 잘했다. 비겼지만 비긴 것도 값지다. 마지막까지 투혼 발휘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전역자들은 소속팀에서 인정받아서 K리그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으면 한다.

이번 시즌 전역자들의 역할이 컸는데 남은 경기에서 우승을 결정 지어야 한다.

아무래도 전력이 약해지는 건 사실일 것이다. 그래도 뒤에 준비하는 선수들 중에 좋은 선수들이 많이 있다. 누구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고 내년도 준비를 해야 한다. 함께할 선수들이다. 올해 미리 맞추는 것도 나쁘지 않다. 6월에 전입을 와서 네 달 정도 보고 느낀 게 많을 것이다. 팀워크로 남은 경기를 한다면 좋은 경기를 보여줄 거라고 기대하고 있다.

새로운 선수들에게도 이번 시즌 이어진 김천의 파이팅이 이어질까.

평상시 연습 때 좀 이어져야 하는데 신병들이 조금 빠져있다. 본인이 경기에 나서고 하면 팀적으로 강해질 거라고 생각한다. 우리의 문화이기 때문에 문화를 잘 이어받아야 한다. 훈련장과 경기장에서 기합으로 전반전처럼 경기한다면 남은 경기도 재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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