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코스티 두 골’ 안양, 2-2 무승부로 김천 우승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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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안양=홍인택 기자] 아코스티가 두 골을 기록하면서 김천상무의 우승을 일단 저지했다.

9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2 2021 FC안양과 김천상무의 경기에서 박동진과 고승범이 각각 한 골을 먼저 넣었지만 후반전 아코스티가 두 골을 넣으면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홈팀 안양은 3-4-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최전방 하남을 중심으로 모재현과 아코스티가 측면에 섰다. 박태준과 타무라가 중원을 담당했고 주현우와 박대한이 측면 미드필더로 나섰다. 백동규, 닐손주니어, 김형준이 스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정민기가 꼈다.

이에 맞서는 김천상무는 4-2-3-1 포메이션을 준비했다. 최전방에는 박동진이 골문을 노렸다. 명준재와 고승범, 정재희가 2선에 배치됐고 최준혁과 권혁규가 수비라인을 보호했다. 유인수, 송주훈, 우주성, 정동윤이 포백라인을 구성했다. 김천 골문은 박지민이 지켰다.

김천은 이날 승리하면 이번 시즌 우승을 확정하는 만큼 공격적으로 임했다. 전반부터 중원과 공격이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안양을 전방위로 괴롭혔다. 전반 16분에는 정재희가 박스 안에서 가슴 트래핑을 통해 강력한 슈팅을 날렸지만 정민기가 막아낸 공이 골대를 맞으면서 득점이 무산되기도 했다.

전반 19분 결국 박동진이 골을 만들어냈다. 김천이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소유했고 최준혁이 정교하게 박동진의 움직임을 예상하며 크로스를 올렸다. 박동진은 살짝 머리를 갖다 대며 정민기의 키를 넘겼다. 김천상무가 1-0으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전반 36분 이번엔 코너킥골이 곧바로 안양 골망을 흔들었다. 왼쪽 코너킥에서 고승범이 올린 킥이 그대로 안쪽으로 휘어져 들어가면서 골로 인정됐다. 김천이 2-0으로 앞서면서 이번 시즌 우승에 한발 더 가까이 다가갔다.

이어지는 후반전 안양은 하남 대신 김경중을 투입하면서 반전을 노렸다. 후반 5분 박동진이 넘어지면서 쓰러졌고 김천상무는 오현규를 대신 투입했다. 하지만 후반 12분 박지민이 불필요한 파울을 범했다. 상대 공격을 막고 공을 잡은 상황에서 6초 룰을 어긴 것. 그대로 박스 안에서 간접프리킥이 주어졌다. 아코스티가 김경중이 밀어준 공을 그대로 골로 연결하면서 안양이 1-2로 따라갔다.

후반 36분 김천상무는 명준재 대신 김경민을 투입하면서 공격에 높이를 더했다. 하지만 후반 38분 오현규가 닐손주니어와 충돌, 경기에 뛰기 어렵다는 판단이 나왔으나 오현규는 계속 뛰겠다고 표현했다. 안양은 후반 40분 닐손주니어 대신 하승운을 투입하면서 공격에 무게를 뒀다.

그리고 결국 후반 42분 박지민의 킥이 상대 머리에 연달아 이어지면서 아코스티에게 기회가 만들어졌다. 아코스티가 두 골을 넣고 2-2 동점이 됐다. 김천이 코 앞에서 우승 확정을 놓칠 위기에 처했다.

결국 안양이 막판에 김천에 동점골을 기록하면서 김천은 18승 10무 5패로 승점 64점을 기록, 우승 확정을 위해서는 한 경기를 더 치러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안양은 15승 11무 7패로 승점 56점을 기록, 1위 김천과 승점 8점 차를 유지하며 승격 의지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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