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 | 서울월드컵경기장=홍인택 기자] 치열한 대결을 펼친 FC서울과 인천유나이티드가 승점을 1점씩 나눠 가졌다.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1 2021 FC서울과 인천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 득점 없이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서울은 변형 4-1-4-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최전방에는 박주영이 배치됐고 2선에는 권성윤, 고요한, 백상훈, 강성진이 포진했다. 기성용이 수비라인과 중원을 오갔다. 이태석, 오스마르, 이한범, 윤종규가 포백 라인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양한빈이 꼈다.

이에 맞서는 인천유나이티드는 3-5-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김현과 이종욱이 투 톱 형태로 나섰고 김도혁, 구본철, 김준범이 중앙에서 허리를 받쳤다. 강윤구와 오재석이 측면 미드필더에 배치됐고 오반석, 강민수, 김연수가 스리백을 구성했다. 인천 골문은 정산이 지켰다.

전반 9분 기성용의 감각적인 패스를 받은 박주영이 간결하게 골까지 연결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오며 골로 인정되지 않았다. 전반 35분 공격 위치까지 올라온 기성용이 왼쪽 구석으로 낮게 깐 중거리 슈팅도 그 전 상황에서 박주영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0-0 상황으로 전반전이 마무리됐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두 팀 모두 선수를 대거 교체했다. 인천은 이종욱과 구본철 대신 송시우와 네게바를 투입, 서울은 박주영, 강성진, 권성윤을 빼고 팔로세비치와 나상호, 조영욱을 투입하면서 본격적으로 맞대결에 나섰다.

두 팀의 공방이 계속 이어지자 인천은 후반 29분 김현 대신 무고사를 투입하면서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36분 정산이 백 패스를 받는 과정에서 공을 처리하지 못하면서 쓰러졌고 이태희가 대신 골문을 지키게 됐다. 서울은 후반 막판 백상훈 대신 가브리엘을 투입하면서 끝까지 득점을 노렸다. 인천은 후반 추가시간 김연수 대신 델브리지를 투입하면서 공중볼에 대비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두 팀은 결국 승부를 가르지 못한 채 득점 없이 0-0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을 나눠갖는 데 만족해야 했다. 서울은 7승 9무 14패(승점 30점)를 기록, 광주보다 다득점에 앞서며 10위에 올랐다. 인천은 10승 7무 12패(승점 37점)를 기록하면서 7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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