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 | 수원=김현회 기자] 정재용의 극적인 결승골로 수원FC가 승리를 따냈다.

수원FC는 2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1 2021 성남FC와의 경기에서 3-1 승리를 따냈다. 성남이 잭슨의 수비 실수를 틈 타 뮬리치가 골을 뽑아내며 앞서 나갔지만 수원FC는 이후 세트피스 상황에서 잭슨이 동점골을 뽑아냈고 이후 정재용이 결승골을 기록했다. 성남FC는 후반 종료 직전 김영광이 결정적인 실수를 범하며 세 번째 실점을 했다.

수원FC는 3-5-2 포메이션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유현이 골문을 지켰고 잭슨과 김건웅, 곽윤호가 스리백을 구성했다. 김상원과 정동호가 좌우 윙백으로 출장했고 이기혁과 박주호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다. 무릴로가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격했고 라스와 조상준이 투톱을 구성했다.

이에 맞서는 성남FC도 3-5-2 포메이션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김영광이 골키퍼로 나섰고 최지묵과 권경원, 마상훈이 스리백을 구축했다. 서보민과 이태희가 좌우 윙백으로 출격했고 권순형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다. 이스칸데로프와 안진범이 바로 그 위에 배치됐고 뮬리치와 홍시후가 투톱을 구성했다.

수원FC는 전반 13분 조상준이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공은 김영광의 선방에 막혔다. 수원FC는 전반 15분 조상준과 이기혁을 대신해 김승준과 이영재를 투입했다. 성남은 전반 37분 이영재의 왼발 프리킥이 김영광의 선방에 막혔고 이어진 기회에서 김승준의 슈팅도 김영광에 손에 걸렸다. 성남은 전반 39분 안진범의 슈팅이 유현에게 막혔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수원FC는 후반 시작과 함께 김승준을 빼고 한승규를 투입했고 성남FC는 안진범 대신 강재우에게 기회를 줬다. 성남FC는 후반 4분 홍시후를 빼고 박용지를 투입했고 강재우 대신 김민혁을 투입했다. 성남FC는 후반 12분 이스칸데로프의 강력한 중거리슈팅이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성남은 후반 23분 이스칸데로프가 올려준 공이 흐르자 이를 서보민이 가운데로 내줬고 뮬리치가 가볍게 밀어넣으면서 1-0으로 앞서나갔다.

수원FC는 후반 26분 박주호를 대신해 양동현을 투입하면서 공격진에 변화를 줬고 이어진 기회에서 라스의 헤더가 마상훈에 맞은 뒤 골대를 맞고 튕겼고 양동현의 슛 역시 수비에 맞았다. 수원FC는 후반 30분 무릴로의 코너킥을 잭슨이 그대로 꽂아 넣으면서 동점에 성공했다. 성남은 후반 40분 서보민을 대신해 박수일을 투입했다. 수원FC는 후반 43분 라스의 통렬한 슈팅이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성남FC 김남일 감독은 마지막 교체 카드로 이종성을 선택했다. 하지만 결승골은 수원FC의 몫이었다. 수원FC는 후반 추가시간 세트피스 상황에서 곽윤호가 머리로 떨궈준 공을 정재용이 마무리지으며 결승골을 뽑아냈다. 이후 성남은 경기 종료 직전 김영광이 결정적인 실수로 한 골을 더 허용했다. 이 경기 승리로 수원FC는 12승 8무 10패 승점 44점으로 리그 4위를 이어가게 됐고 성남FC는 7승 10무 13패 승점 31점으로 9위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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