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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서귀포=조성룡 기자] 대구FC가 3위 자리를 지켰다.

2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제주유나이티드와 대구FC에서 원정팀 대구가 후반전에 터진 에드가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제주를 1-0으로 꺾고 승점 3점을 챙겼다. 대구는 K리그1 3위 자리를 지켜냈고 제주는 8위에서 더 올라가지 못했다.

홈팀 제주는 3-4-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최전방에 주민규가 배치됐고 좌우에 제르소와 추상훈이 나섰다. 중원에는 이창민과 김영욱이 배치됐고 정우재와 안현범이 좌우 윙백으로 출전했다. 백 스리 라인은 정운-권한진-김오규로 꾸렸다. 골키퍼는 오승훈이 선발로 낙점 받았다.

원정팀 대구는 3-5-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최전방에 정치인과 세징야가 투톱으로 나섰고 오후성이 2선에 배치됐다. 라마스와 정승원이 중원에서 호홉을 맞췄고 황순민과 장성원이 좌우 윙백으로 출전했다. 백 스리 라인은 김진혁-홍정운-박한빈으로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최영은의 차지였다.

전반전 양 팀은 조금씩 분위기를 끌어 올리며 공방전을 벌였지만 좀처럼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제주는 주민규와 추상훈이 공격을 주도했다. 대구는 경기 도중 세징야의 햄스트링이 불편해 보였지만 털고 일어나 다시 경기를 뛰었다. 전반전은 0-0으로 종료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양 팀은 동시에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U-22 자원인 추상훈을 불러들이고 진성욱을 넣었다. 대구는 홍정운과 황순민 대신 조진우와 츠바사를 투입했다. 이와 함께 조금씩 경기는 불을 뿜기 시작했다. 후반 3분 제주 안현범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은 골대를 맞았고 대구는 후반 4분 정치인의 역습으로 맞불을 놓았다.

0-0의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자 양 팀은 다시 한 번 교체를 가동했다. 대구는 후반 18분 오후성을 빼고 에드가를 투입했다. 이어 곧바로 이어진 공격 장면에서 에드가가 페널티박스를 돌파해 건네준 공을 츠바사가 절묘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파울이 선언되면서 골이 인정되지 않았다. 제주도 김영욱과 권한진을 불러들이고 김봉수와 홍준호를 넣었다.

대구는 후반 24분 정치인을 불러들이고 이근호를 넣으며 다시 한 번 공격을 강화했다. 제주도 후반 37분 제르소 대신 강윤성을 투입했다. 그리고 대구의 선제골이 터졌다. 후반 37분 코너킥 상황에서 올라온 공을 김진혁이 헤더로 연결했다. 그리고 제주 오승훈 골키퍼 바로 앞에 떨어진 공을 에드가가 감각적으로 밀어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한 골 차로 벌어지자 양 팀은 또다시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후반 42분 제주는 안현범 대신 박원재를 넣었고 대구는 세징야 대신 이진용을 넣었다. 하지만 더 이상의 골은 나오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4분이 지난 이후 주심의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면서 대구는 원정길에서 제주를 1-0으로 꺾고 승점 3점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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