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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수원=김현회 기자] 결승골을 기록한 수원FC 정재용이 파이널A 진출과 AFC 챔피언스리그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수원FC는 2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1 2021 성남FC와의 경기에서 3-1 승리를 따냈다. 성남이 잭슨의 수비 실수를 틈 타 뮬리치가 골을 뽑아내며 앞서 나갔지만 수원FC는 이후 세트피스 상황에서 잭슨이 동점골을 뽑아냈고 이후 정재용이 결승골을 기록했다. 성남FC는 후반 종료 직전 김영광이 결정적인 실수를 범하며 세 번째 실점을 했다. 이 경기 승리로 수원FC는 12승 8무 10패 승점 44점으로 리그 4위를 이어가게 됐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낸 정재용은 “올 시즌 우리가 처음 시작할 때 목표는 10위였다. 김호곤 단장님께서도 그렇게 말씀하셨다”면서 “그런데 감독님께서 동계훈련 때 스플릿A에 진출하는 걸 목표로 잡았다. 팬들의 기대가 높아진 것 같다. 선수들도 단단해졌다고 느낀다. 우리도 AFC 챔피언스리그 한 번 나가보자는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AFC 챔피언스리그가 나가고 싶다고 해서 다 나가는 건 아니다. 일단은 파이널A에서 강팀들과 경쟁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경기 소감은.

밖에서 경기를 지켜봤는데 선수들이 몸이 무거웠던 것 같았다. 우리가 징크스가 있다. 4시반 경기에서 이긴 적이 없다. 그걸 인지하고 들어갔다. 본의 아니게 실수가 나와서 어렵게 경기를 했는데 막판까지 집중해서 이길 수 있었다.

동점골과 역전골 모두 세트피스에서 나왔다.

우리가 최근에 세트피스 훈련을 정말 많이 했다. 훈련 세션에서 세트피스 훈련을 길게 오래 동안 한다. 최근에 세트피스에서 골을 넣지 못했는데 오늘 연습한 효과가 나오지 않았나 생각한다.

올 시즌 첫 골이다. 부상으로 마음고생도 많았다고 알고 있다.

올 시즌이 시작하고 부상이 있어서 많이 쉬었다. 회복하는데 집중을 했다. 다치니까 몸이 생각보다 빠르게 회복되지 않았다. 뒤에서 나름대로 몸을 만들고 준비하고 기다렸다. 경기를 많이 뛰지 못했는데 뒤에서 할 수 있는 걸 최선을 다해서 했다. 운 좋게 골까지 넣을 수 있었다.

이제 정말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노릴 만한 성적을 내고 있다.

올 시즌 우리가 처음 시작할 때 목표는 10위였다. 김호곤 단장님께서도 그렇게 말씀하셨다. 그런데 감독님께서 동계훈련 때 스플릿A에 진출하는 걸 목표로 잡았다. 팬들의 기대가 높아진 것 같다. 선수들도 단단해졌다고 느낀다. 우리도 AFC 챔피언스리그 한 번 나가보자는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AFC 챔피언스리그가 나가고 싶다고 해서 다 나가는 건 아니다. 일단은 파이널A에서 강팀들과 경쟁하고 싶다.

김도균 감독은 팀이 포기하지 않는 힘이 생겼다고 평가했다.

계속 승리하면서 자신감이 생겼다. 후반기 들어 강팀을 계속 이기고 올라가고 그 기세를 타서 우리가 경기력이 안 좋을 때도 버틸 수 있는 힘이 생겼다. 승리를 많이 하면서 선수들이 하나가 되는 분위기다.

올 시즌 개인적인 목표가 있다면.

전반기 때 많이 쉬었다. 후반기 경기가 많이 남지는 않았는데 선발이 아니어도 경기장에 들어가면 내 역할을 다 하고 나오는 게 개인적인 목표다. 5분, 10분이라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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