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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수원=홍인택 기자] 김병수 감독이 선수들의 체력과 심리적 요인을 지적했다.

김병수 감독이 이끄는 강원FC는 2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1 2021 수원삼성과의 경기에서 2-3으로 패배했다.

이날 강원FC는 연계플레이를 앞세워 수원을 공략했지만 수비라인의 실책에서 비롯한 실점으로 패배하고 말았다. 고무열과 조재완이 골을 기록했지만 수비진의 실수로 정상빈에게 한 골을 내줬고 김영빈의 자책골도 나왔다. 김병수 감독은 선수들의 체력과 심리적 문제를 지적했다. 다음은 강원FC 김병수 감독 기자회견 전문.

경기 총평

전반에 운동장을 넓게 써서 플레이를 하고 싶었다.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 실점 상황에서 희한하게 어려운, 어이없는 상황이 발생했다. 마지막까지 득점을 위해 노력했지만 패배하고 말았다. 현재로서는 우리가 개선할 부분이 있지만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아야 할 필요가 있다. 선수들이 경직되고 심리적으로 버거워 보인다는 생각이 든다. 다음 경기부터는 이겨내야 한다고 본다.

코로나 휴식 여파가 아직 남아있는가?

분명히 남아 있다. 체력적인 부분도 그렇고 정상적인 컨디션이 안된 선수들도 있다. 그런 면을 보면 여파가 있어 보인다.

수비 실책이 잦았다.

오늘 실점 상황에서 오른쪽에서 상대에게 공격을 허용했다고 생각한다. 체력적으로 고갈이 됐기 때문에 이런 상황이 일어난 거 같다. 조직적인 부분에서 벗어났을 때 우리가 강한 정신력이 필요하다. 선수들이 쫓기고 있는데 그럴 필요 없다. 두 골까지 따라갔지만 실점하는 데 있어서 심적으로 어려웠다.

츠베타노프 데뷔전에 대한 평가는?

첫 경기 치고는 무난하게 했다고 생각한다. 현재로서 왼쪽을 책임져 줘야 한다. 체력적으로 대비해서 다음 경기에도 집중해야 한다.

오늘 경기 이후 3~5일 간격으로 5경기를 치러야 하는데.

우리끼리 서로 소통한 내용은 이렇다. 다음 경기는 현재 의미가 없다고 했다. 매경기 우리가 한 번 이기는 걸로 시작해서 분위기를 타야 한다. 빠르게 한 번 먼저 이기는 게 우리로서는 더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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