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조나탄은 어디서 뭘하고 있을까’ 근황을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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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광주=김현회 기자] 도대체 조나탄은 어디에서 무얼하고 있을까.

광주FC는 21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1 2021 전북현대와의 홈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백승호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구자룡의 자책골을 유도하며 추격한 광주는 후반 종료 직전 윤평국이 결정적인 실수를 하며 송민규에게 결승골을 허용했다. 이 경기 패배로 광주는 최근 5경기 연속 무패(3승 2무)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광주는 지난 7월 K리그를 뒤흔든 이적을 단행했다. K리그 통산 41골을 기록한 펠리페를 청두 룽청(중국)으로 보낸 뒤 임대로 조나탄을 영입했기 때문이다. K리그 대구FC와 수원삼성에서 111경기에 나서 72골 13도움을 뽑아내며 맹활약한 조나탄의 영입은 광주FC에 천군만마가 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조나탄은 입단 후 두 달 넘게 그라운드에 모습 조차 보이지 못하고 있다.

조나탄은 광주 유니폼을 입고 단 한 번도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최근 근육 미세 파열의 부상을 당하기는 했지만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조나탄은 현재 팀 훈련에는 정상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몸 상태가 100%는 아니라 재활조에서 가볍게 훈련 중이다. 아직 연습경기에 참가하거나 전술 훈련을 함께하는 정도는 아니다. 구단 관계자는 “10월 중순쯤에나 경기에 나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조나탄은 큰 무리없이 광주에 적응하고 있다. 팀 동료들과도 허물없이 지내고 있고 광주시내에 아파트를 얻어 잘 생활하고 있다. 하지만 구단에서는 조나탄이 경기에 나설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 관계자는 “몸 상태가 70~80%만 되도 어떻게 경기에 나서며 감각을 끌어 올릴 텐데 아직은 그 정도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팬들은 구단에 “조나탄은 도대체 언제 경기에 나올 수 있느냐”고 문의를 하고 있어 구단 입장에서는 더 난처하다.

구단에서는 최근 조나탄이 훈련하고 있는 영상을 찍기도 했다. 조나탄의 현재 몸 상태를 전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조나탄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상황에서 조심스러운 게 많아서 영상 업로드에도 고민이 많다. 영상 속 조나탄은 긴 패스를 받아 다시 긴 패스를 하는 정도의 가벼운 훈련에 임하고 있었다. 조나탄은 부상으로 고생하고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경기 감각이 현저히 떨어져 있고 체력적으로도 정상적인 상황이 아니라 앞으로도 한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구단 관계자는 “시즌 막판 중요한 몇 경기에서라도 활약해 주길 기대하고 있다”면서 “워낙 가진 게 많은 선수니까 필요한 순간에는 재능을 뽐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호영 감독은 “조나탄이 팀 기본적인 훈련을 20~30분 정도씩 소화하고 있다”면서 “볼 터치를 하면서 조금씩 끌어올리고 있다. 본인 의지는 강하지만 이제 부상을 당하면 더 이상 쓸 수 없어서 신중하게 소통하면서 몸을 끌어 올리고 있다. 90분은 안 되더라도 차근차근 시간 늘려가면서 하려고 한다. 아직은 경기에 들어가기에는 시기상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호영 감독은 “다들 궁금해 하고 나도 궁금한데 올 시즌 안에는 조나탄의 모습을 볼 수는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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