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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잠실=김현회 기자] 서울이랜드 정정용 감독이 대전과의 맞대결에 나서는 김인성에게 거는 기대감을 전했다.

서울이랜드는 19일 잠실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1 대전하나시티즌과의 홈 경기를 치른다. 지난 라운드 부천FC와의 원정경기에서 3-0 대승을 거두며 기나긴 무승 터널에서 벗어난 서울이랜드는 이 경기를 통해 연승 행진에 도전한다. 서울이랜드는 올 시즌 6승 11무 11패 승점 29점으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정정용 감독은 “우리한테는 매 경기가 중요하다.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고 비기는 것보다는 이기는 데 집중하려고 한다”면서 “이기는 방법을 찾아서 꼭 이기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서울이랜드는 이날 김인성과 바비오, 한의권 등을 공격진에 배치하면서 득점 사냥에 나선다.

특히나 이날 김인성에게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부천전에서도 득점에 성공한 김인성은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대전 이적을 눈앞에 뒀다가 이적이 무산된 경험이 있다. 대전을 상대로 각오가 남다르다. 정정용 감독은 “경기 전 김인성에게 특별히 주문한 건 없다”면서 “자기가 최전방에서 골 결정력을 발휘하면서 잘 해주고 있다. 굳이 내가 대전과의 관계를 들먹이면서 동기부여를 할 이유는 없었다. 오늘도 골을 넣을 수 있는 기회가 오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김인성은 자신감이 넘친다”고 웃었다.

정정용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벤치에 앉지 못한다. 지난 부천전에서 퇴장을 당하며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봐야 한다. 정정용 감독은 “직접적으로 내가 벤치에 지시를 할 수 없게 돼 있다”면서 “답답하긴 하겠지만 선수들을 믿고 있다. 충분히 우리가 리허설도 했다. 어차피 뛰는 건 선수들이다. 주장부터 책임감을 가지고 90분 동안 경기를 하라고 이야기를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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