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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서울월드컵경기장=홍인택 기자] FC서울이 인상적인 경기력을 펼치며 수원FC에 승리를 거뒀다.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1 2021 FC서울과 수원FC의 경기에서 FC서울이 나상호의 1골 1도움으로 수원FC를 2-1로 꺾고 8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나상호는 전반 55초 조영욱의 골을 도왔고 전반 11분에는 스스로 득점을 책임지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수원FC는 후반 추가시간 무릴로가 코너킥 기회에서 득점에 성공했다.

이날 서울은 4-1-4-1 포메이션을 꺼냈다. 팔로세비치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고 나상호와 조영욱이 측면 공격을 담당했다. 고요한과 백상훈이 2선에 배치됐고 기성용이 수비라인을 보호하는 형태를 띄었다. 이태석, 오스마르, 이한범, 윤종규가 포백 라인을 구성했고 골키퍼 장갑은 오랜만에 유상훈이 꼈다.

이에 맞서는 수원FC는 3-5-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최전방에는 라스와 조상준이 배치됐고 그 밑으로 한승규와 이영재, 박주호가 중원을 구성했다. 측면에는 김상원과 조유민이 배치됐고 잭슨, 김건웅, 곽윤호가 스리백을 구성했다. 수원FC 골문은 박배종이 지켰다.

전반 1분이 채 되기 전부터 FC서울이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전반 55초 왼쪽 측면에서 시작된 공격이 나상호의 크로스로 연결됐고 중앙으로 치고 들어온 조영욱 이를 왼발로 마무리하면서 FC서울이 1-0으로 앞서기 시작했다. 이어 전반 11분 나상호가 왼쪽 공간으로 침투했고 이태석의 패스를 받은 뒤 스스로 골까지 책임지면서 점수는 순식간에 2-0으로 벌어졌다.

수원FC는 전반 24분 곽윤호 대신 정동호, 조상준 대신 김승준을 투입하면서 본격적으로 경기에 임했다. 조유민이 곽윤호의 자리를 대체했고 정동호가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나섰다. 하지만 라스가 문전에서 조급한 모습을 보이면서 결정짓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이어지는 후반전 수원FC는 조유민 대신 무릴로를 투입하면서 포백으로 경기에 나섰다. 서울은 후반 14분 백상훈 대신 여름을 투입하며 중원에 변화를 줬다. 이어 후반 20분 한승규의 득점이 터지는 듯 했으나 VAR 판독 후 최종적으로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득점이 무산됐다. 수원FC는 이후 김상원 대신 김주엽을 투입, 서울은 고요한 대신 강성진이 투입됐다.

수원FC는 후반 32분 박주호 대신 정재용을 투입, 서울은 후반39분 팔로세비치와 나상호를 빼고 가브리엘과 신재원을 투입했다. 이후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 장면에서 무릴로의 만회골이 터졌지만 승패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서울은 8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며 7승 8무 14패(승점 29점)로 11위까지 순위를 올렸다. 수원FC는 11승 8무 10패(승점 41점)로 4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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