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E 김인성 “‘1588’ 상대한 울산 때 골보다 대전전 골이 더 짜릿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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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잠실=김현회 기자] 서울이랜드 김인성이 울산 시절 포항전 득점보다 대전을 상대로 한 득점이 더 짜릿했다며 웃었다.

서울이랜드는 19일 잠실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2 2021 대전하나시티즌과의 홈 경기에서 김인성과 한의권의 연속골에 힘입어 마사가 한 골을 만회한 대전을 2-1로 제압했다. 이 경기 승리로 서울이랜드는 2연승을 이어가게 됐고 7승 11무 11패 승점 32점을 기록하며 부천을 최하위로 밀어내고 탈꼴찌에 성공했다. 특히나 올 시즌을 앞두고 대전 이적 성사 직전 이적이 결렬됐던 김인성은 이날 통쾌한 복수의 골을 터트리며 포효했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낸 김인성은 “꼭 이기고 싶은 팀을 이겨서 더 기분이 좋다”면서 “골이 들어가는 순간 ‘됐다’ 싶었다. 그전 골도 시원했는데 이번 골은 더 시원한 골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울산 시절 포항을 상대로 ‘1588’과의 신경전 이후 득점한 적이 있는데 그 골과 비교하면 어떤 골이 더 짜릿했느냐”는 질문에는 “오늘 이 골이 더 시원했다. 그 경기는 우리가 크게 이기고 있을 때 넣은 골이었고 오늘 골은 승리를 결정짓는 골이었다. 의미가 남달랐다”고 웃었다.

다음은 김인성과의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홈에서 승리해서 기분 좋고 꼭 이기고 싶은 팀을 이겨서 더 기분이 좋다. 기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 골까지 넣어서 기쁘다.

대전을 상대로 하면서 마음가짐이 달랐나.
어떤 팀과 경기를 할 때나 다 똑같이 임하는데 대전과의 경기는 꼭 홈에서 이기고 싶었다. 경기 결과가 원하는 대로 나와줘서 다행이었다. 내가 원하는 대로 됐다.

특별한 사연이 있는 경기였는데 특별한 세리머니를 준비하지는 않았다.
내가 서울이랜드에 와서 경기를 하면서 느낀 건데 항상 한 골 차에사는 불안하더라. 세리머니보다는 선수들을 독려하면서 0-0일 때와 똑같이 하자고 했다. 수비적으로 내려서지 말고 올라서서 경기를 하자고 파이팅을 했다. 세리머니보다는 무조건 이기겠다는 생각을 하느라 특별한 세리머니를 하지는 못했다.

최근 득점력이 살아나고 있다. 비결이 있다면.
항상 골을 많이 넣으려고 생각하고 있다. 여기 와서 도전하는 입장이다. 공격수가 해결을 해줘야 팀이 올라서기 때문에 책임감을 가지고 임하다보니 집중력이 생긴 것 같다.

서울이랜드에 와서 동료들과 생활해보니 어떤가.
팀 분위기가 좋다. 모든 팀을 통틀어 봤을 때도 서울이랜드는 팀 분위기가 좋다. 각자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하려는 부분이 있다. 잘하고 못하고는 나중이고 선수들이 열심히 하다보면 발전한다. 코치님과 감독님도 허물없이 대해주는 게 좋다. 단지 승리가 부족했다. 반등했으니 올라갈 일만 남았다.

대전을 상대로 골을 넣었는데 솔직한 속마음이 궁금하다.
“됐다” 싶었다. 골을 넣는 순간 이길 수 있을 것 같았다. 시원했다. 그전 골도 시원했는데 이번 골은 더 시원한 골이었다.

울산 시절 포항을 상대로 ‘1588’과의 신경전 이후 득점한 적이 있다. 그때의 골과 오늘 골을 비교한다면 어떤 골이 더 시원했나.
오늘 이 골이 더 시원했다. 그 경기는 우리가 크게 이기고 있을 때 넣은 골이었고 오늘 골은 승리를 결정짓는 골이었다. 의미가 남달랐다. 오늘 골이 더 짜릿했다.

가능성은 떨어지지만 아직 승격 플레이오프 가능성은 남아있다. 정정용 감독은 마지막까지 집중하겠다고 했다. 어떻게 생각하나.
감독님과 똑같은 마음이다. 아직 경기가 남았다. 그 전 경기에서도 승격하고 싶어서 최선을 다했다. 그런데 축구가 뜻대로 안 되더라. 하지만 서울이랜드 선수라면 확률이 0.1%만 있더라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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