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골’ 안산 까뇨뚜 “대구 세징야 수준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

[스포츠니어스|아산=조성룡 기자] 안산 까뇨뚜가 세징야와의 비교에 겸손한 반응을 보였다.

19일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충남아산FC와 안산그리너스의 경기에서 원정팀 안산이 전반전에 터진 까뇨뚜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충남아산을 1-0으로 제압하고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안산은 9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서 벗어났고 충남아산은 3연패에 빠졌다.

안산에 승점 3점을 안긴 일등공신은 까뇨뚜였다. 까뇨뚜는 전반 1분 만에 환상적인 중거리 골을 만들어내면서 결승골을 기록했다. 이후 후반 38분 부상으로 교체될 때까지 안산의 역습을 주도하면서 충남아산을 괴롭혔다. 다음은 안산 까뇨뚜의 경기 후 기자회견 전문.

경기 소감
이번 경기는 우리 팀에 상당히 중요했다. 그리고 힘들게 이겨 뜻깊게 생각한다.

그동안 부상으로 상당히 힘들었을 것 같다.
프리 시즌 때부터 이번 시즌을 잘 소화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부상이 내게는 정말 힘든 시기였던 것이 사실이었다. 하지만 부상 동안 여태까지 배우지 못한 새로운 것들을 배울 수 있는 시기기도 했다.

부상을 당했을 때 상당히 우울하기도 했다. 그 시기에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기 때문에 한국어도 열심히 배웠고 옆에서 도와주는 아내를 통해 가족의 소중함도 알았다. 그 때 동료들도 많은 응원을 해줬기 때문에 동료에 대한 애정도 많이 생겼던 것 같다.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는가?
지금 온라인으로 한국어 공부를 많이 하고 있다. 나는 안산과 재계약을 했기 때문에 한국에서 더 오래 뛰고 싶다. 한국어로 동료들과 생활하고 훈련해야 더욱 수월하기 때문에 꾸준히 공부를 하고 있다.

경기 끝나고 상대 팀 감독과도 한국식 인사를 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특별히 누구에게 배운 것은 아니다. 브라질에서도 경기 이후 상대 팀 감독과 선수에게 인사를 한다. 모든 나라가 똑같다. 한국에서는 한국식으로 인사를 하는 것 뿐이다.

출전시간을 늘리는 와중에 김길식 감독의 사퇴로 혼란스러웠을 것 같다.
나는 한국에 처음 오자마자 내게 상당히 자신감을 주셨던 분이다. 내가 존경해왔던 지도자 중 한 명이다. 감독님의 사퇴 이후 슬펐다. 우리 선수들도 감독님을 많이 신뢰했다. 자신감을 많이 주셨다.

선수단 전체가 힘든 시기를 조금씩 겪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들은 여기서 멈출 수 없고 시즌 끝날 때까지 열심히 해야한다. 그래서 빨리 잊고 시즌 끝날 때까지 더 많은 승리를 할 수 있도록 더욱 집중하겠다.

안산의 지도자들은 까뇨뚜가 선발 출전 욕심이 많다고 말한다.
개인적인 욕심은 아니다. 우리 팀 스타일이 수비적으로 비중이 크다보니 내가 들어가 공격 쪽에서 더 많은 옵션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내가 선발로 나와 도움을 주고 싶었다.

과거 세징야보다 더 잘하고 싶다는 각오를 밝힌 인터뷰를 했다.
세징야보다 더 높은 선수가 되고 싶다는 뜻은 아니었다. 세징야의 경우 한국에서 본인의 실력을 증명한 선수다. 그 세징야와 같은 레벨로 성장하고 싶다는 뜻이었다.

나는 지금 세징야와 비교했을 때 세징야보다 좋은 점을 말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다. 세징야는 경험도 많고 성공적인 선수 생활을 하고 있다. 나는 단지 세징야의 레벨에 도달하기 위해 매일매일 열심히 훈련을 하고 있다.

wisdragon@sports-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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