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조영욱 “안익수 감독님 훈련량? 처음 겪는 동료들은 버거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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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성남=김현회 기자] FC서울 조영욱이 안익수 감독의 훈련량에 대한 선수들의 반응을 전했다.

12일 성남탄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1 2021 성남FC와 FC서울의 경기에서 두 팀은 한 골씩 주고 받았다. FC서울 조영욱이 선취골을 뽑아냈지만 성남 박수일이 동점골에 성공하면서 두 팀은 1-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FC서울은 7경기 연속 무승(2무 5패)의 부진을 털지 못했고 6승 8무 14패 승점 26점으로 최하위를 이어가게 됐다. 이날 조영욱은 올 시즌 3호골을 뽑아냈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낸 조영욱은 새로 부임한 안익수 감독의 훈련량이 많지 않느냐는 질문에 “나는 청소년 대표팀 시절에 겪어봐서 대충 감독님이 오신다고 했을 때 짐작하고 있었다”면서 “그런데 처음 겪어보는 동료들은 버거워하더라. 불만을 가질 게 아니라 당연히 필요한 부분이다. 우리가 이겨내야 할 상황이다. 적극적으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익수 감독은 이날 FC서울 감독 데뷔전을 치렀다.

다음은 조영욱과의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감독님이 바뀌고 이런 상황에서 선수들이 이런 걸 신경쓰기 보다는 잔류하는 게 먼저라고 생각하고 있다. 경기 결과와 승점을 따기 위해 노력했다. 아쉽게 동점골을 먹고 비겨서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최근 선수단 내부의 분위기는 어떤가.
선수들 내부에서는 박진섭 감독님께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이 죄송한 마음을 갚으려면 K리그1에 잘 살아 남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의지가 좀 더 강해졌다.

선수들끼리 어떤 이야기를 하나.
선수들도 공통적으로 생각하는 건 골을 너무 쉽게 먹어서 어려운 상황으로 가거나 오늘처럼 선제골을 넣고 경기 막판에 골을 먹고 비기고 지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방금 전에도 인터뷰를 하러 들어오기 전에 그걸 개선하자고 이야기했다. 수비적인 부분을 머리 속에 계속 생각하고 있다.

안익수 감독이 미팅이나 훈련이 많다고 알고 있다. 실제 경험해 보니 어떤가.
나는 청소년 대표팀 시절에 겪어봐서 대충 감독님이 오신다고 했을 때 짐작하고 있었다. 그런데 처음 겪어보는 동료들은 버거워하더라. 불만을 가질 게 아니라 당연히 필요한 부분이다. 우리가 이겨내야 할 상황이다. 적극적으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

안익수 감독은 FC서울이 그라운드에서 스토리를 만들어 내야한다고 말했다. 선수들에게도 그런 말을 했나.
역동적이고 열정적이고 항상 깨어있는 플레이를 했으면 좋겠다고 하신다. 한국 축구에 메시지를 줘야한다고 하셨다. 그런 팀과 그런 선수들이 돼라는 말씀을 해주신다.

올 시즌 목표가 있다면.
우선 크게 봐서는 잔류다. 구체적인 순위에 대해서는 선수들끼리도 잘 이야기 안 한다. 어려운 상황이다. 일단은 위기를 먼저 벗어나자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올 시즌 무득점을 이어가다가 최근 들어 네 경기에서 세 골을 넣었다.
초중반에 득점이 안 될 때는 심적으로 힘들고 조급해 지려는 마음이었는데 최대한 그러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형들과 박진섭 감독님도 “조급해하지 말라”고 말씀해주셨다. 울산전 첫 골 이후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운도 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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