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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성남=김현회 기자] 성남FC 김남일 감독이 나름대로 안익수 감독의 새로운 FC서울에 대해 분석한 점들을 공개했다.

성남FC는 12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FC서울과의 홈 경기를 치른다. 지난 라운드 대구FC와의 홈 경기에서도 0-0 무승부를 기록한 성남은 이로써 최근 5경기 연속 무승(2무 3패)의 성적에 머물러 있다. 6승 9무 12패 승점 27점으로 12개 팀 중 11위에 머물러 있다.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김남일 감독은 “상대가 감독이 바뀌면서 상대 전략을 예측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안익수 감독님이 과거에 다른 팀에 있었을 때 분석을 나름대로 했다. FC서울이 안익수 감독이 선임되고 나서 며칠 훈련을 못 했다. 내 생각에는 그 기간에 완벽한 전술과 색깔을 입히기에는 부족하다. 분명한 건 선수들이 감독이 바뀌면서 훈련에 임하는 태도가 바뀔 것이라는 점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남일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안익수 감독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정신적인 면이 강해져서 나올 수 있다”면서 “훈련을 하루에 두 번 이상씩 하고 훈련 시간도 많이 가졌다고 들었다. 주어진 시간에 활용을 많이 한 것 같다. 우리가 분석했을 때 사이드 풀백과 미드필더 숫자를 많게 해서 우세를 가져가려고 하는 것 같다. 2선이나 1선에서 선수들이 정적인 움직임보다는 서로 위치를 바꿔가면서 플레이 할 것이다. 신중하게 임해야 한다. 선수들이 경기장에 들어가서 적응을 빨리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경기는 ‘단두매 매치’다. 12위 FC서울과의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이다. 김남일 감독은 “오늘은 긴장감이 있는 경기다”라면서 “정신적인 부분에 있어서 강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 선수들에게 능동적이고 적극성을 가지고 경기를 해야한다고 이야기했다. 서울 선수들을 보면 경험 있고 능력 있는 친구들이 포진돼 있어서 대비를 해야한다. 뒤쪽에 있는 기성용에서 나가는 패스가 날카롭다. 그런 부분을 조심해야 한다. 양 팀이 오늘 물러설 수 없는 경기라는 걸 인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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