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김길식 감독이 부진 탈출 위해 강조한 세 가지 키워드

[스포츠니어스|안산=조성룡 기자] 안산그리너스 김길식 감독이 세 가지를 강조했다.

12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안산그리너스와 부산아이파크의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안산 김길식 감독은 “최근 몇 경기째 승리하지 못하다보니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많이 위축됐다고 생각한다. 그러다보니 경기장에서의 플레이 등이 조금 의기소침한 모습을 최근 몇 경기에서 많이 봤다”라고 말했다.

그래서 김 감독은 불과 몇 시간 전의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선수들과 경기장에 오기 전에 세 가지를 이야기했다. 안될 때일 수록 기본에 충실하자고 이야기했고 웃으면서 하자고 했다. 마지막으로 빡세게 하자고 했다”라면서 “나 역시도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그렇게 이번 경기에 임하겠다. 그만큼 나도 절실하다. 특별히 우리가 이번주에 부산을 대비한 것보다는 이런 심리적인 부분을 미팅으로 전했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날 안산은 까뇨뚜를 선발로 내세웠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지금 까뇨뚜의 몸 상태는 냉정하게 평가한다면 아직도 100% 아니다”라면서 “본인이 소화할 수 있는 시간은 내가 봤을 때 45분 정도로 생각한다. 워낙 의욕이 앞서는 선수다. 본인 스스로가 이번 경기만큼은 선발로 뛰고 싶다고 이야기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나 역시도 그동안 까뇨뚜가 부상당한 이후 선발에 넣지 않았다. 이번 경기에서 선발에 넣어 자신이 가지고 있는 기량을 보여줬으면 한다”라면서 “아직까지는 모르지만 외국인 선수가 가지고 있는 색깔을 보여줄 것이라 생각한다. 까뇨뚜는 몇 분을 뛸 지 모르지만 최선을 다해달라고 이야기했다. 100%를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안산은 오랜만에 백 포를 들고 나왔다. 아스나위의 공격적인 성향에 주로 백 스리와 윙백을 활용했던 안산은 이번 경기에서 아스나위를 풀백으로 활용한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위기가 곧 기회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우리 스쿼드와 부산 스쿼드를 냉철하게 비교 한다면 공격적인 부분에서 우리가 조금 미흡할 수 있다”라면서 “하지만 여기는 우리 홈이고 나 또한 공격적으로 더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최근 몇 경기 승리하지 못해 위축되면 더 좋지 않은 상황이 펼쳐질 수 있다. 그래서 더 공격적으로 하자고 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아스나위 또한 윙백은 최적화 됐지만 풀백으로는 부담감이 있다. 하지만 그 부분도 공격적인 생각을 바탕으로 더욱 비중을 두기 위해 백 포에 포커스를 맞추고 경기에 나설 것이다”라면서 “물론 아스나위와 충분히 미팅을 했다. 수비 위치에 대한 부분은 선수들과 커뮤니케이션이 잘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본다. 연제민이 잘 커버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경기에서는 아스나위가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대신 안산은 두아르테를 교체 명단에 넣었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두아르테는 그래도 우리 안산에 있어 현재 스쿼드에서 가장 기술적인 부분이 좋고 득점할 수 있는 선수다”라면서 “하지만 체력적인 부분에서 두아르테도 조금 문제가 있다. 후반에 들어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들어가면 본인의 기술 등을 경기장에서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선수다. 두아르테에게 후반 좋은 기회가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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