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라스 “벌써 재계약한 이유? 무릎 수술할 거 알고도 유일하게 날 믿어준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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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수원=홍인택 기자] 라스가 수원FC와 이른 시점에 재계약하게 된 이유를 자세히 설명했다.

수원FC 공격수 라스는 1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1 2021 강원FC와의 경기에서 전반 42분 팀의 선제골을 기록하면서 팀의 1-0 승리에 힘을 보탰다.

라스는 최근 수원FC와의 재계약 소식을 알리며 수원FC에서 좋은 기억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날 경기는 라스가 수원FC와 재계약을 체결하고 치러진 첫 경기다. 수원화성 등 수원의 대표적인 명소를 배경으로 재계약 공식 발표 사진을 촬영한 것도 라스의 아이디어로 알려졌다. 라스는 이날 팀의 선제골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헤딩으로 골대를 맞추는 등 최전방에서 꾸준히 강원FC의 골문을 위협하는 활약을 펼쳤다. 다음은 수원FC 라스 기자회견 전문.

경기 소감
경기 결과에 굉장히 기쁘게 생각한다. 승리가 가장 중요했다. 경기가 잘 이루어졌다면 좋겠지만 오늘 경기가 조금 거친 면이 있었다. 스플릿 전까지 5경기가 남았다. 3위가 만족스럽지만 앞으로 더 노력해야 할 거 같다.

주민규와 득점왕 경쟁을 펼치고 있다. 어떤 자신감을 갖고 있는가?
스트라이커로서 자신감을 갖는 게 가장 중요하다. 오늘 한 골을 넣은 것에 만족하지 못한다. 두 번 세번 정도 넣을 수 있었는데 그렇지 못해서 아쉽다. 하지만 동시에 승리가 가장 중요하다. 남은 경기 동안 최대한 득점해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재계약을 이른 시점에 결정하게 된 배경은?
수원FC가 나에게 보여준 신뢰가 있다. 전북에서 부상을 당했을 때 팀을 이동해야 할 시기에 수원FC가 유일하게 나에게 제안한 클럽이다. 전북에서 4개월이나 5개월 임대를 가고 싶진 않았다. 장기계약을 하고 싶었는데 수원FC는 무릎 수술이 필요한 걸 알면서도 18개월 계약을 제시했고 나를 믿어줘서 고마운 팀이다. 올해 12월 자유계약으로 팀을 떠나고 싶지 않아서 재계약을 했다. 수원FC에서의 시작은 별로 좋지 않았지만 지금은 3위다. 팀의 생존뿐만 아니라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싶다.

잭슨이 좋은 패스로 골을 도왔다.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잭슨이 합류해서 굉장히 기쁘다.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에서 많은 도움을 준다. 경기 중 어떻게 움직이는지, 스크린 플레이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경기적인 측면에서 많은 이야기를 한다. 짧은 시간 함께했지만 핵심 선수로 평가하고 있다.

네덜란드 2부리그에서 득점왕 경쟁을 했던 시즌이 있다. 그때의 흐름과 이번 시즌을 비교하면?
흐름 측면에서 큰 차이는 없다. 득점이 중요한데 현재 1위를 유지하는 걸 시즌 막바지까지 이어갔으면 한다. 득점왕이 되고 싶은 강박관념이 있거나 거기에 연연하진 않는다. 가장 중요한 건 6위 안에서 우리 팀이 시즌을 마치는 게 중요하다.

동료들이 본인 움직임을 잘 파악하는 거 같다. 경기 전이나 훈련할 때 동료들과 어떤 이야기를 나누나?
우리 팀은 상대 분석을 한다. 어디를 주로 노려야 할지 연습한다. 오늘 역습에서도 그게 빛을 발했다. 코치와 감독님이 항상 얘기한다. 앞으로 전진하면서 빠르고 단순한 플레이를 요구하는데 그런 게 잘 이루어졌다. 공격 분석이 효과가 있다. 자신감도 많이 얻고 있다.

수원 명소를 배경으로 재계약 사진을 찍었다. 어떤 느낌이었나?
구단과 의견을 조율했다. 굉장히 좋았다. 그런 명소에 간 게 첫 번째는 아니다. 한옥이나 오래된 전통 문화를 좋아한다. 휴가가 생길 때나 시간이 날 때 수원의 명소를 방문해본 적이 있다. 재계약을 하면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가 수원이라고 얘기할 만큼 좋았다.

경기를 치르면서 체력적인 우려가 있다. 현재 몸상태는?
이겼을 때 회복하면 졌을 때보다 회복이 더 잘되는 효과가 있다. 일주일에 2~3경기가 있을 때 힘들긴 하다. 하지만 계속 이 흐름을 이어가고 싶다. 내 컨디션은 아직 괜찮다.

9월 A매치는 못했지만 만약 리그 성적에 중요한 10월 남아공 대표팀으로부터 부름을 받는다면?
남아공 국가가 격리가 필요한지 봐야 할 거 같다. 위험지역이라 2주 격리는 하고 싶지 않다. 나는 2차 접종까지 받았지만 상황을 지켜봐야 할 거 같다. 한 국가의 대표로 뛰는 건 굉장히 자랑스러울 것이다. 10월에 경기가 두 번 있을텐데 10월 초에는 경기가 많지 않다. 일정을 확인해야 할 거 같다. 문제는 코치나 감독한테 연락을 받은 건 없고 미디어로부터 받았다. 서로에게 최선의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할 거 같다.

intaekd@sports-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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