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김병수 감독, 자가격리 동안 몸무게 4kg 빠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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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수원=홍인택 기자] 강원FC 김병수 감독이 자가격리 동안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강원FC를 이끄는 김병수 감독은 1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1 수원FC와의 경기에 앞서 자가격리 동안 겪은 고충을 전했다. 김 감독은 본인 뿐 아니라 선수들의 체력 관리 면에서도 많은 걱정을 드러냈다.

강원은 최근 선수단 내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 휴식기를 거치고 오랜만에 리그로 복귀했다. 코로나 이슈로 휴식을 취했던 대부분의 K리그 구단은 휴식기 이후 치러지는 경기에 어려움을 드러내곤 했다. 휴식기 이전까지 좋은 흐름을 탔던 강원이기에 비슷한 고민을 안고 이날 경기를 앞두고 있다.

김병수 감독은 “나도 아마 그럴 거라고 예상은 하고 있다. 그렇지만 지금 상황에서 그걸 바꿀 수 있는 것은 없다. 일단 해봐야 한다. 차분하게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자가격리 2주를 해봤는데 생각보다 굉장히 힘들었다. 선수들도 자가격리 마치고 훈련을 하는데 강도를 강하게 하기도 힘들었고 약하게 하자니 운동장에서 문제가 발생할 거 같은 염려가 되는 어려운 상황이 있었다. 일단 우리가 차분하게 공을 잘 지켜내고 체력적인 부분에서 비축해준다면 후반전까지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김병수 감독은 이어 “자가격리 동안 굉장히 외롭더라. 나같은 경우 혼자 있었는데 행여나 식구들에게 해가 되지 않을까 해서 혼자 있었다. 할 수 있는 건 오뚜기밥을 먹는 것 뿐이었다. 끝나고 나니까 3~4kg이 빠졌다. 선수들도 먹는 게 힘들지 않았을까? 난 개인적으로 배달음식이 안 맞더라. 두어번 먹어보니까 별로였다. 선수들도 걱정이었다. 한편으로는 축구를 잊고 드라마나 영화를 보려고 노력했는데 그것도 잘 안됐다. 그러다 보니까 2주가 지나갔다”라고 전했다.

이어 외국인 선수들의 컨디션에 대해서는 “실라지는 특별히 언급할 수는 없다. 마티야는 아직 체력적으로 힘들어 보인다. 이 선수들이 거의 두 달 쉰 상태에서 왔다. 훈련을 하다가 몸이 만들어지는 와중에 자가격리를 했다. 컨디션 만들기엔 시간이 필요하다고 조심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당장 우리가 연습 경기를 하는 것도 무리가 있다. 계속 훈련을 통해 컨디션을 확인해야 할 거 같다”라고 전했다.

이날 강원은 고무열 대신 이정협과 김대원, 조재완이 공격 선봉으로 나선다. 강원의 엔진 한국영은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외에도 황문기, 신창무, 윤석영, 아슐마토프 등 쟁쟁한 선수들이 모두 대기 명단에 포함됐다.

김 감독은 “고무열은 몸무게가 4kg 빠졌고 체력적으로 힘들어하고 있다. 그외의 선수들은 정상적인 컨디션이라고 생각한다. 연습과 실전은 다르다. 어렵겠지만 경기를 치러야 상태를 알 수 있을 거 같다”라고 덧붙였다.

intaekd@sports-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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