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상식 감독이 꼽은 ‘올해’ 울산이 달라진 점은?

[스포츠니어스|울산=조성룡 기자] 전북현대 김상식 감독이 상대 팀 울산에 대해 평가했다.

10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울산현대와 전북현대의 경기에서 양 팀은 90분 내내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지만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면서 0-0 무승부를 기록, 승점 1점씩 나눠갖는데 만족해야 했다.

전북은 이번 경기에서 추격에 실패하며 1위 탈환의 기회를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하지만 숙제가 많은 한 판이었다. 전북은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하면서 울산에 주도권을 내줬다. 역전을 하기 위해서는 많은 것들이 보완되어야 할 것 같다. 다음은 전북 김상식 감독의 경기 후 기자회견 전문.

경기 소감
양 팀 모두 높은 집중력을 갖고 경기에 임했다. 울산의 패스 플레이에 고전한 면이 있지만 실점하지 않고 버텨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승리했으면 우리 팬들의 기대에 보답할 수 있었을텐데 울산에 그러지 못한 것이 아쉽다. 울산전이 한 번 더 있기 때문에 그 경기는 꼭 승리로 이끌 수 있도록 하겠다.

어떤 부분이 잘 맞지 않았는가?
우리 수비 진영으로 왔을 때 미드필드에서 적극적인 수비가 됐어야 한다. 하지만 윤빛가람이나 이청용의 플레이에 대한 대비가 미흡했던 것 같다.

전반적으로 많이 밀렸다. 이겨야 하는 경기에서 슈팅도 많이 나오지 않았다. 지지 않았다는 안도감이 큰가 이기지 못한 아쉬움이 큰가?
전북이 이겨야 하는데 이기지 못한 부분이 있다. 팀도 그렇고 팬들께 미안한 부분이 크다. 한편으로는 이날 울산이 홈에서 하는 만큼 관중들 앞에서 꼭 이기자고 하는 마음이 컸던 것 같다. 선수들이 잘 버텨준 것 같고 리그가 끝이 아니기 때문에 홈에서는 기필고 이길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겠다.

서울전에 이어 홍정호가 또 패배에서 팀을 구했다.
홍정호는 서울전과 이번 경기 뿐만 아니라 주장으로 중심을 잘 잡아주고 있다. 크고 작은 부상이 있지만 홍정호가 예년과 다르게 쉬지 않고 경기에 임하려고 하는 자세가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되는 것 같다. 홍정호도 그렇고 최철순도 그렇고 고참 선수들이 어려울 수록 힘을 내주는 것 같아 감독 입장에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후반 교체카드를 다 소진한 이후 홍정호의 몸 상태가 불안했다. 시합을 하다보면 예상치 못한 환경이 생기는 부분이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잘 대처해야 할 것 같다.

김진수의 경기력에 대해 평가해달라.
김진수는 이번 경기를 통해 컨디션이 많이 올라온 것 같다. 그래서 영입하려고 했다. 우리가 계속 상대팀에 후반전에 체력적으로 당하는 부분이 있었고 파이팅하는 부분이 부족했는데 김진수가 활력소 역할을 잘하는 것 같다.

지난 2년간 상대한 울산과 올해 울산이 어떻게 달라졌는가?
작년과 재작년에 우리들이 충분히 잘해서 우승을 했다. 그런 부분에서 어떻게 보면 울산에 끌려가다가 마지막에 뒤집은 상황이었다. 지금 울산은 홍명보 감독님이 부임하시고 전술적이고 조직력으로 팀이 움직이고 있다.

지난 2년 동안 울산은 선수들이 흥분하면서 해를 끼치는 부분도 있었다. 그 때는 우리도 잘했지만 울산이 자멸한 부분도 있었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님 부임 이후 하나로 뭉치고 팀에 해를 끼치지 않기 위해 무엇을 해야할지 생각하는 것 같다. 전술적으로도 홍 감독님이 좋기 때문에 선수들과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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