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 전북의 ‘현대가더비’, 혈투 끝에 0-0 무승부 종료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니어스|울산=조성룡 기자] 현대가더비의 승부는 나지 않았다.

10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울산현대와 전북현대의 경기에서 양 팀은 90분 내내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지만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면서 0-0 무승부를 기록, 승점 1점씩 나눠갖는데 만족해야 했다.

홈팀 울산은 4-1-4-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최전방에 오세훈이 원톱으로 출격했고 좌우에 윤일록과 이동준이 나섰다. 중원에는 이청용과 윤빛가람이 출전했고 원두재가 수비형 미드필더의 임무를 맡았다. 백 포 라인은 설영우-불투이스-김기희-김태환으로 꾸렸다. 골키퍼는 조현우가 선발로 낙점 받았다.

원정팀 전북은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최전방에 구스타보가 원톱으로 배치됐고 김보경이 2선에 자리했다. 좌우에 송민규와 한교원이 출전했고 류재문과 백승호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백 포 라인은 김진수-김민혁-홍정호-최철순으로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송범근의 차지였다.

전반 초반부터 양 팀은 치열하게 맞붙기 시작했다. 좀 더 공격적이었던 것은 울산이었다. 전반 6분 전북 송범근 골키퍼가 자신에게 온 공을 잘못 처리하자 울산 오세훈이 유효슈팅으로 연결해 분위기를 달궜다. 공방전은 계속됐지만 골까지 들어가지는 않았다. 전반전은 0-0으로 종료됐다.

후반전 양상도 비슷하게 흘러갔다. 울산은 후반 12분 윤일록과 윤빛가람을 불러들이고 이동경과 바코를 투입했다. 전북도 동시에 김보경과 한교원 대신 이승기와 문선민을 넣었다. 이어 전북은 후반 30분 송민규를 빼고 쿠니모토를 투입했다.

후반 41분 울산은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길게 넘어간 공이 전북의 뒷공간으로 빠졌고 이동준이 빠른 스피드로 침투했다. 이동준은 뛰어나온 전북 송범근 골키퍼를 넘기는 헤더로 연결해 득점을 눈 앞에 뒀지만 공이 골 라인을 넘기 직전 전북 홍정호가 걷어내며 땅을 쳤다.

결과적으로 아쉽게 골은 나오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2분이 주어졌고 주심의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면서 두 팀의 경기는 0-0 무승부로 종료됐다. 승점 1점씩 나눠가진 두 팀은 승점 차이를 벌리지도 좁히지도 못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wisdragon@sports-g.com

이 기사의 단축 URL은 https://www.sports-g.com/mpmcq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