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패’ 포항 김기동 “골 결정력과 외인 활약에서 밀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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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포항=김현회 기자] 포항스틸러스 김기동 감독이 골 결정력과 외국인 선수의 활약에서 승패가 갈렸다고 말했다.

포항스틸러스는 10일 포항스틸야드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1 2021 대구FC와의 홈 경기에서 임상협이 선취골을 넣었지만 후반 들어 세징야와 에드가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1-2로 패했다. 이날 포항은 전북현대전 승리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포항은 10승 9무 9패 승점 39점을 유지하면서 대구에 3위를 내주고 4위로 내려 앉았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낸 김기동 감독은 “결국 승패는 골 결정력 차이였다. 후반에 많은 기회에서 골을 못 넣었고 외국인 선수의 활약에도 차이가 있었다. 그런 한 방에서 우리가 지지 않았나 생각한다”라면서 “아쉬운 걸 따지자면 한도 끝도 없다. 마지막에 (전)민광이의 그 헤더가 골대에 맞지 않고 들어갔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부터 온갖 생각이 다 든다. 자꾸 되새기기보다는 잘 추스르고 잊어야 한다. 잘 채워서 다음 경기를 준비하는 게 첫 번째 과제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김기동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의도한 대로 경기를 잘 풀어갔고 선제골을 넣어서 쉽게 경기를 마칠 수 있었는데 결국 승패는 골 결정력 차이였다. 후반에 많은 기회에서 골을 못 넣었고 외국인 선수의 활약에도 차이가 있었다. 그런 한 방에서 우리가 지지 않았나 생각한다. 축구라는 게 한 골을 넣으면 균형이 무너진다. 이 균형을 잡으면서 90분을 경기하는 게 중요하다. 끝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고생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다가올 AFC 챔피언스리그 세레소 오사카전을 잘 준비하겠다.

임상협이 득점 이후 부상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햄스트링에 이상이 있어서 교체 신호를 보냈다. 본인 스스로 통증을 느껴서 교체를 해달라고 했는데 아직까지는 AFC 챔피언스리그 일본 원정에 데려갈 수 있는지, 그렇지 못한지에 대해서는 보고를 받지 못했다. 좀 더 확인을 해봐야 한다.

이승모도 후반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다.
(이)승모가 사흘 전에도 통증을 느꼈었는데 잘 회복해 경기에 나섰다. 아마 부상이 심하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이승모까지 잃으면 우리는 더 어려운 상황으로 갈 수밖에 없다. 이제 막 경기가 끝났으니 몸 상태를 좀 더 면밀히 살펴보겠다.

이 경기에서 패하며 3위 자리도 내줬고 선수도 부상으로 두 명이나 잃었다. 여러 모로 손해가 큰 경기다.
그렇다. 경기가 끝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결국 이것도 지나간 경기다. 아쉬운 걸 따지자면 한도 끝도 없다. 마지막에 (전)민광이의 그 헤더가 골대에 맞지 않고 들어갔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부터 온갖 생각이 다 든다. 자꾸 되새기기보다는 잘 추스르고 잊어야 한다. 잘 채워서 다음 경기를 준비하는 게 첫 번째 과제다.

다가올 세레소 오사카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대한 각오를 말해달라.
사실 우리가 지금 AFC 챔피언스리그와 K리그에서 “이렇게 한다 저렇게 한다” 말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또 부상자가 나왔다. 갖춰진 선수 안에서 최상의 조합을 찾아서 준비해야 한다. 태국에서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을 할 때 나고야 그램퍼스한테 1무 1패를 했다. 한일전이라 선수들의 각오가 남다를 것이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오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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