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이반 하섹 감독 “한국에서는 홍철 크로스 인상적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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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수원=조성룡 기자] 레바논 이반 하섹 감독이 패배에도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이야기했다.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2차전 대한민국과 레바논의 경기에서 대한민국은 후반전에 터진 권창훈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레바논을 1-0으로 꺾고 이번 최종예선 첫 승을 기록했다. 레바논은 두 경기에서 1무 1패를 기록했다.

레바논은 UAE와 0-0으로 비긴 이후 대한민국에 패하면서 1무 1패로 A조 하위권에 쳐졌다. 후반 중반까지 잘 버텨내며 승점 획득의 기대감을 높였지만 대한민국 권창훈에게 실점하면서 패배하고 말았다. 다음은 레바논 이반 하섹 감독의 경기 후 기자회견 전문.

한국을 상대로 선전했다. 경기 소감은?
일단 한국 팀이 전반적으로 경기를 지배했다고 생각한다. 우리 레바논은 공간을 많이 주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실점이 있었지만 우리에게도 좋은 기회가 있었다. 여기서 득점하지 못해 아쉽다. 2차전이 끝났지만 아직 기회는 있다. 열심히 싸워준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시차도 있었고 장거리 여행이었지만 좋은 정신력을 가지고 남은 일정도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

한국을 상대해 압박 수비와 빠른 역습이 어느 정도 효과 있었는가?
한국 팀은 아주 빠른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이에 비해 레바논은 많은 공간을 내주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잘 무장돼 있었다. 환경을 감안했을 때 100%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다고 생각한다.

정신적으로도 그렇지만 체력적으로도 굉장히 힘들었다. 이 부분은 레바논 뿐만 아니라 한국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전반전은 0-0으로 마쳤지만 한국에 많은 기회가 있었다. 실점 이후에는 우리 레바논에도 많은 기회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한국에서 가장 위협적인 선수와 공격 패턴은?
한국 선수들은 전술적으로 훌륭하고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한국 선수들이 코너킥과 패스의 질이 높았다. 레바논 선수들이 막는데 고생했다. 특히 홍철이 좋은 크로스를 보여줬다. 결국에는 이런 크로스가 골로 연결되기도 했다. 실점 과정에서는 레바논의 실수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손흥민의 공백에 대해서는 어떻게 느꼈는가?
한국은 전체적으로 좋은 선수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손흥민 만의 팀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손흥민이 좋은 선수인 것은 분명하지만 한국에는 다른 훌륭한 선수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비가 오는 날씨가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
날씨는 양 팀에 똑같이 작용했다고 생각한다. 한국 팀이 이런 기후에 더 많은 경험이 있었겠지만 레바논도 비가 오는 환경에서 경기 해보지 않은 것은 아니다. 날씨 때문에 영향이 많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이번 경기에서 선수 교체 타이밍 늦지는 않았는가?
전술적인 부분에 따라 선수 교체를 했다. 마지막 15분에 많은 기회가 있을 거라 생각해 선수를 교체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경기에서 지배를 당했기 때문에 전략적인 교체를 했을 뿐이지 다른 의도는 없었다.

한국은 원톱이었지만 후방에서의 모습이 아쉬웠다.
레바논도 수비 지역에서 빌드업을 하려고 노력했다. 한국은 스트라이커가 한 명이었지만 지속적으로 서너 명이 계속 압박했다. 이는 한국 뿐만 아니라 강팀의 특징이다. 후방에서 공을 키핑하는데 쉽지 않았고 그래서 빌드업에 어려움이 있었다.

wisdragon@sports-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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