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골’ 대한민국 권창훈 “낯설지 않은 경기장이라 마음 편했어”

[스포츠니어스|수원=조성룡 기자] 결승골의 주인공 권창훈이 수원에서 골을 넣은 소감을 밝혔다.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2차전 대한민국과 레바논의 경기에서 대한민국은 후반전에 터진 권창훈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레바논을 1-0으로 꺾고 이번 최종예선 첫 승을 기록했다. 레바논은 두 경기에서 1무 1패를 기록했다.

이날 대한민국을 살린 주인공은 권창훈이었다. 후반 12분 교체 투입된 권창훈은 2분 만인 후반 14분 황희찬의 땅볼 크로스를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시켜 팀의 선제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대한민국에 승점 3점을 안겨준 권창훈은 자신의 소속팀 홈 경기장인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골을 넣어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다음은 대한민국 권창훈의 경기 후 기자회견 전문.

경기 소감
내가 잘해서 골을 넣은 게 아니라 우리 팀 모두가 전반전부터 최선을 다했다. 그런 것들이 우리 팀에 힘으로 전달돼 내게 좋은 기회가 왔다고 생각한다. 내 목표는 2승을 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1승 1무로 마쳤다. 내가 원하는 결과는 아니었지만 긍정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매달 경기가 있다. 몸 관리 잘해서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

오랜만에 수원에서 골을 넣어 기분이 남다를 것 같다.
내 소속팀의 경기장에서 골을 넣을 수 있어서 나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낯설지 않은 환경에서 경기했기 때문에 상당히 편안한 마음으로 했다. 그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 세리머니는 그냥 딱히 뭘 준비하지는 않았다. 생각하지도 않았는데 그렇게 나왔다.

이라크전에 비해 공격진에서 적극적인 시도가 많았다. 특별히 주문 받은 게 있는가?
우리가 첫 경기에서 좋은 기회들이 있었지만 결과로 이어지지 않았던 점을 우리 선수들이 다 인지하고 있었다. 우리가 어떤 부분을 더 보완해야 하는지 알고 있었다. 이라크전이 끝난 이후 바로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 다같이 고민했다. 좀 더 적극적으로 공격수들이 플레이하라고 벤투 감독님이 많이 주문하셨다. 선수들이 잘 인지하고 모든 공격수들이 좋은 시도를 많이 해 좋은 장면이 많이 나왔다고 생각한다.

우리 팀 플레이 자체가 지공을 하면서 짧게 짧게 주고 받으면서 측면에 공간을 만들어놓고 거기서 크로스도 한다. 나는 팀이 원하는 플레이의 방향성을 맞춰가면서 전술에 맞도록 노력하고 있다. 선수들도 다 인지한 상황에서 플레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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