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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광주=조성룡 기자] 광주FC가 드디어 이겼다.

15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광주FC와 인천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 홈팀 광주가 전반전 막판에 터진 헤이스의 페널티킥 결승골에 힘입어 인천을 1-0으로 제압하고 승점 3점을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광주는 오랜만에 승리를 거뒀고 인천은 8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렇게 마감했다.

홈팀 광주는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최전방에 허율이 원톱으로 배치됐고 2선 중앙에 헤이스가 배치됐다. 좌우에는 이민기와 엄지성이 출전했고 김원식과 이순민이 중원을 구성했다. 백 포 라인은 이으뜸-이한도-알렉스-이지훈으로 꾸렸다. 골키퍼는 윤평국이 선발로 낙점 받았다.

원정팀 인천은 3-4-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최전방에 무고사가 원톱으로 출격했고 좌우에 박창현과 구본철이 배치됐다. 중원에는 김도혁과 정혁이 호흡을 맞췄고 김창수와 김준엽이 좌우 윙백의 역할을 맡았다. 백 스리 라인은 델브리지-김광석-강민수로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김동헌의 차지였다.

전반 초반 원정팀 인천이 높은 공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경기를 운영했고 광주는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맞불을 놓았다. 인천은 일찌감치 전반 22분 구본철과 박창환을 불러들이고 네게바와 아길라르를 투입하며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하지만 좀처럼 쉽게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팽팽한 경기가 이어졌다.

그리고 전반 44분 광주는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다. 페널티박스 안으로 돌파하던 광주 엄지성을 인천 네게바가 파울로 저지했다. 고형진 주심은 프리킥을 선언했지만 VAR 판독에 들어간 이후 이를 페널티킥으로 정정했다. 키커로 헤이스가 나섰고 강력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전은 광주가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기세가 오른 광주는 후반 들어 더욱 공격적으로 나섰다. 이에 맞서 후반 11분 인천은 정혁을 불러들이고 송시우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광주도 후반 16분 이순민 대신 여봉훈을 넣었다. 좀처럼 경기가 풀리지 않자 인천은 후반 22분 델브리지와 김도혁을 불러들이고 김보섭과 김준범을 동시에 투입해 일찌감치 교체카드를 소진했다.

광주도 후반 26분 이민기를 불러들이고 김주공을 투입하며 추가골을 노렸다. 남은 시간 동안 도망가려는 광주와 따라 붙으려는 인천의 치열한 싸움이 계속해서 이어졌다. 하지만 더 이상의 골은 없었다. 후반 추가시간 3분이 주어졌고 광주는 이 때 김원식 대신 김봉진을 투입했다. 이후 주심의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면서 광주는 인천을 1-0으로 꺾고 승점 3점을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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