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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수원=김현회 기자] 수원삼성 박건하 감독이 공격진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수원삼성은 1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1 2021 성남FC와의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전반 리차드에게 선제골을 내준 수원삼성은 후반 니콜라오가 K리그 데뷔골을 기록하면서 추격했지만 후반 막판 뮬리치에게 한 골을 더 허용하며 패했다. 이 경기 패배로 수원삼성은 FA컵을 포함해 최근 6경기에서 1무 5패의 부진을 이어가게 됐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낸 박건하 감독은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몸이 무거웠다. 원하는 경기력이 잘 안 나왔다”면서 “김건희가 탈장 증세가 있어서 쉽게 복귀를 예상할 수는 없다. 복귀하는데 시간이 필요하다. 후반기에 김건희의 공백이 있는 건 사실이다. 다른 선수들이 더 분발을 해야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 시즌 6골 1도움을 기록한 김건희가 빠진 뒤 수원삼성은 공격진에서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다음은 박건하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감독으로서 아쉬움이 있었다. 오늘 경기에서 선수들이 실점 이후에 잘 따라갔는데 그 이후에 경기를 운영하는데 있어서 미흡했던 부분이 있었다. 체력적으로 떨어지는 부분도 있었다. 계속해서 후반 막판에 실점하는 부분들은 우리한테 일어나지 말아야 하는 일인데 개선이 필요하다.

김건희의 공백이 커보인다. 복귀 시점을 알 수 있나.

김건희는 탈장 증세가 있어서 쉽게 복귀를 예상할 수는 없다. 복귀하는데 시간이 필요하다. 후반기에 김건희의 공백이 있는 건 사실이다. 다른 선수들이 더 분발을 해야하지 않나 생각한다.

고승범의 군입대 공백도 느껴진다. 플랜B나 플랜C에 대한 고민도 필요할 것 같다.

고승범이 있을 때 활동량이 좋았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이 지금 전술적인 부분에 있어서 잘 맞아왔다. 남은 시간에는 좀 더 변화에 대해서 고민해야 할 것 같다. 변화가 필요한 부분이 있을 수도 있고 변화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다. 좀 더 고민을 해보겠다.

오늘 경기에서 가장 미흡했던 부분은.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몸이 무거웠다. 원하는 경기력이 잘 안 나왔다. 공격에서 조금 더 스피디한 선수로 공간을 빠져 들어가는 연습을 했는데 그런 부분에서 상대 뒷공간이 없어서 잘 안 됐다. 후반 막판 집중력도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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