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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인천=조성룡 기자] 득점이 터지지 않으면서 무승부로 종료됐다.

8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인천유나이티드와 수원FC의 경기에서 양 팀은 90분 동안 공방전을 벌였지만 골을 기록하지 못한 채 0-0 무승부로 마쳤다. 승점 1점씩 나눠가진 두 팀은 현재의 순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연승을 이어가고자 한 두 팀이지만 팽팽한 승부의 균형을 깨뜨리지 못했다.

홈팀 인천은 3-5-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최전방에 무고사와 김현이 투톱으로 출격했고 중원에 박창환과 구본철이 자리했다. 정혁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했고 김창수와 김준엽이 좌우 윙백의 역할을 맡았다. 백 스리 라인은 델브리지-김광석-오반석으로 꾸렸다. 골키퍼는 김동헌이 선발로 낙점 받았다.

원정팀 수원FC도 3-5-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최전방에 라스와 양동현이 투톱으로 출전했고 2선 중앙에 무릴로가 배치됐다. 중원에서 박주호와 이기혁이 호흡을 맞췄고 김상원과 정동호가 좌우 윙백의 임무를 받았다. 백 스리 라인은 잭슨-김건웅-곽윤호로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유현의 차지였다.

전반 초반 천천히 공방전을 벌이던 양 팀은 빠르게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수원FC는 전반 17분 만에 이기혁을 불러들이고 이영재를 투입했고 인천도 동시에 박창환과 구본철 대신 김도혁과 아길라르를 넣었다. 하지만 양 팀의 경기는 좀처럼 쉽게 풀리지 않았다. 결국 전반전은 0-0으로 종료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수원FC는 양동현 대신 타르델리를 넣어 공격에 변화를 꾀했다. 인천도 후반 17분 정혁과 김현을 불러들이고 김준범과 송시우를 투입했다. 수원FC는 이어 후반 32분 타르델리와 정동호를 빼고 김주엽과 한승규를 투입해 교체카드를 모두 사용했다.

인천은 후반 41분 무고사 대신 김보섭을 투입하면서 마지막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골은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후반전 추가시간 3분이 주어진 이후 주심의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면서 양 팀의 경기는 0-0으로 종료됐다. 승점 1점씩 나눠가진 양 팀은 현재 순위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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