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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수원=김현회 기자] 수원삼성 박건하 감독이 니콜라오의 이른 교체 투입에 대해 설명했다.

수원삼성과 제주유나이티드는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1 2021 경기에서 90분 동안 득점하지 못하며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무승부로 수원삼성은 최근 네 경기 연속 무승(1무 3패)을 이어가게 됐고 제주는 11경기 연속 무승(6무 5패)을 기록하게 됐다. 이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둔 수원삼성은 9승 7무 7패 승점 34점으로 4위를 유지하게 됐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낸 박건하 감독은 “니콜라오가 컨디션은 나쁜 편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후반전에 스피드를 활용하고 싶었다”면서 “역습하는 상황이 계속 나와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을 주문을 했고 그게 니콜라오가 잘 할 수 있는 플레이다. 다만 플레이에서 득점까지 한다면 자신감을 찾을 텐데 득점이 없어서 아쉽다”고 말했다. 니콜라오는 이날 후반 투입돼 결정적인 역습 기회에서 아쉬운 슈팅을 날렸다.

다음은 박건하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홈에서 승리가 필요한 경기였는데 아쉽게 승리하지 못했다. 연패를 끊었다는 부분에 있어서는 긍정적인 요소도 있었다. 오늘 전반전에 변화를 줬는데 마무리가 안 된 부분은 아쉬웠다. 하지만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에게 수고했다고 말을 해주고 싶다.

권창훈의 활약을 평가한다면.

권창훈이 들어오면서 중원에서 공 연결이나 풀어주는 부분을 기대했다. 전반전에도 좋은 활약을 해줬다. 하지만 마무리에서는 아쉬움이 있었다. 아직 체력적으로는 부족해서 후반전에 교체했다. 적응을 하고 체력적으로 더 올라오면 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

니콜라오의 이른 투입 의도는.

니콜라오가 컨디션은 나쁜 편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후반전에 스피드를 활용하고 싶었다. 권창훈이 90분 뛸 체력이 아니어서 공격에 스피드나 움직임의 변화를 주기 위해서 투입했다.

니콜라오가 결정적인 역습 기회를 날렸다.

그런 역습하는 상황이 계속 나와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을 주문을 했고 그게 니콜라오가 잘 할 수 있는 플레이다. 다만 플레이에서 득점까지 한다면 자신감을 찾을 텐데 득점이 없어서 아쉽다.

좋은 활약을 펼쳤던 어린 선수들이 최근 다소 주춤하고 있다.

상대가 어느 정도는 준비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젊은 선수들을 쓰는 건 팀의 활력을 위해서다. 아직은 어리고 젊은 선수들이어서 득점이나 좋은 모습 보여준다면 기대하고 있다.

양상민의 부상 정도는.

부상 상태는 확인을 해봐야 한다. 지금 퇴장이나 부상이 많아서 수비 안정을 취하는데 있어서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기존에 있는 선수들을 활용해서 꾸려 나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헨리가 팀에 복귀했다.

앞선 경기들은 상대가 우리 약점을 이용해 높이를 활용한 경기를 했다. 그런 부분에서 헨리가 필요했다. 중요한 역할을 해줬던 선수였는데 빨리 돌아와서 높이나 힘에 큰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기대한다. 컨디션을 얼마나 빨리 찾느냐가 수비 안정화에 도움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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