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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수원=김현회 기자] 제주유나이티드 남기일 감독이 무실점 경기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수원삼성과 제주유나이티드는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1 2021 경기에서 90분 동안 득점하지 못하며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무승부로 수원삼성은 최근 네 경기 연속 무승(1무 3패)을 이어가게 됐고 제주는 11경기 연속 무승(6무 5패)을 기록하게 됐다. 제주는 4승 12무 6패 승점 24점으로 중위권 도약을 위한 기틀 마련에 실패했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낸 남기일 감독은 “기회가 있었을 때 득점하지 못한 게 아쉽다. 하지만 원정경기에 와서 귀중한 승점을 안고 가는 경기다”라면서 “무더운 날씨에 단비 같은 골이 나와줘야 팀도 살고 선수들도 자신감을 얻을 텐데 득점이 나오지 않다보니까 팀이 어렵고 선수들도 자신감을 잃어가는 모습이다. 이런 부분을 해결할 수 있는 자신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음은 남기일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오늘은 선제골이 중요했던 경기였다. 기회가 있었을 때 득점하지 못한 게 아쉽다. 하지만 원정경기에 와서 귀중한 승점을 안고 가는 경기다.

오늘 그래도 만족스러운 부분은.

아쉬운 건 기회에 비해서 충분히 골까지 연결이 되지 못했다는 점이다. 한 가지 얻은 만족스러운 부분은 수비 조직력이다. 최근 실점이 많았다. 조직력도 흐트러졌고 체력적인 문제도 있었다. 그런데 오늘은 실점하지 않고 수비 조직력이 잘 살아난 경기였다.

제르소의 활약이 좋았다.

본인의 장기인 스피드를 잘 살려서 플레이하고 있다. 골과 비슷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제르소의 움직임에 따라서 왼쪽에서 기회가 나고 있다. 비록 득점과 도움을 주지는 못했지만 앞으로 리그에서 좋은 외국인 선수로서 활약할 수 있을 것이다.

득점이 부족하다. 앞으로 어떤 훈련에 임할 것인가.

무더운 날씨에 단비 같은 골이 나와줘야 팀도 살고 선수들도 자신감을 얻을 텐데 득점이 나오지 않다보니까 팀이 어렵고 선수들도 자신감을 잃어가는 모습이다. 이런 부분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더 많은 기회를 만들어야 하고 선수들이 문전 앞에서 자신감을 찾을 수 있도록 내가 돕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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