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삼성, 골드컵 다녀온 헨리 자가격리 면제 ‘안도의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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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수원=김현회 기자] 수원삼성 헨리가 자가격리를 면제 받았다.

수원삼성은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제주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를 치른다. 지난 라운드 강원FC와의 원정경기에서 0-3 대패를 당한 수원삼성은 최근 3연패라는 극도의 부진 속에 이번 경기를 치러야 한다. 수원삼성은 9승 6무 7패 승점 33점으로 4위를 기록 중이다.

수원삼성은 헨리가 빠진 이후 팀이 흔들리고 있다. 헨리는 미국에서 열린 2021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골드컵에 참가한 뒤 팀에 복귀한 상황이다. 이번 골드컵 마르티니크와의 조별예선 첫 경기에서 교체 출장한 헨리는 아이티와의 두 번째 경기에서는 풀타임을 소화했다. 코스타리카와의 8강에서도 교체 출장하며 팀의 2-0 승리에 일조한 헨리는 멕시코와의 4강전에서도 풀타임 활약했지만 팀의 1-2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이런 가운데 수원삼성은 중앙 수비 부재로 3연패를 당했다. 헨리가 빠진 상황에서 민상기까지 부상을 당했고 결국 양상민과 박대원, 장호익 등이 중앙 수비를 책임지고 있다. 제주전에서는 박대원이 경고누적으로 빠지게 돼 걱정이 더 커졌다. 그나마 양상민이 부상에서 회복해 지난 강원전을 소화했다는 게 다행이었다. 수원삼성으로서는 헨리의 복귀가 간절했다.

헨리는 지난 5일 골드컵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이후 치러진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문제는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이들은 귀국 후 2주간 자가격리에 돌입해야 한다는 점이다. 헨리가 자가격리에 돌입할 경우 이후 컨디션 회복을 고려하면 한 달 가까운 기간 동안 경기에 나설 수 없다. 박건하 감독도 지난 강원전에서 “헨리가 예정대로라면 8월 말에나 경기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수원삼성이 발빠르게 움직였다. 수원삼성은 문화체육관광부에 헨리의 자가격리 면제를 요청했다. 현재 정부에서는 ‘외교, 공무, 국가지원계약 등의 국가업무 사유, 중요한사업상 목적 사유, 인도적 사유(단, 배우자, 본인과 배우자의 직계 존비속 및 형제자매의 사망에 따른 장례절차 진행 및 참석과 해외에서 최근 1개월 내 사망하신 가족의 유골을 모시고 오는 경우로 한정 / 최대 7일)의 경우에 자가격리 면제가 가능하다’고 명시돼 있다.

수원삼성은 “PCR 검사를 통해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서류를 제출했고 헨리가 대표팀 차출이라는 공익적인 목적으로 해외에 다녀왔다는 점을 강조했다”면서 “문체부에서 이를 받아들였다. 헨리는 자가격리 없이 7일 현재 팀 훈련에 합류한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헨리는 정상적으로 팀 훈련을 소화한 뒤 컨디션에 따라 당장 경기에 나설 수 있다. 수비진이 무너진 가운데 그나마 헨리의 자가격리 면제는 반가운 소식이다. 제주전 엔트리에서 제외된 헨리는 다음 경기부터 당장 엔트리에 포함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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