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울산=조성룡 기자] 울산현대 홍명보 감독이 올림픽대표팀 출신 선수들의 활약에 만족감을 표했다.

4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울산현대와 대구FC의 경기에서 홈팀 울산이 힌터제어의 페널티킥 골과 이동준의 득점에 힘입어 정태욱의 한 골에 그친 대구를 2-1로 꺾고 승점 3점을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부진을 털어낸 울산은 오랜만에 승리하면서 K리그1 1위 자리를 지켰다. 대구는 리그 11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종료했다.

울산은 최근 부진을 털어내면서 오랜만에 승점 3점을 획득했다. 대구를 상대로 제법 어려운 경기를 했지만 힌터제어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면서 앞서갔고 이어 이동준의 결승골까지 더해지면서 웃었다. 울산은 K리그1 1위를 지켜내는데 성공했다. 다음은 울산 홍명보 감독의 경기 후 기자회견 전문.

경기 소감

어려운 경기였는데 승리로 마무리해 기쁘게 생각한다. 우리 올림픽대표팀 선수 네 명이 합류한지 얼마 되지 않았고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열심히 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기존에 있던 선수들이 우리가 어느 정도 조금씩 회복이 됐다. 이번 경기에서 승점을 따지 못하면 향후 시즌 운영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다행히 승리해서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 우리가 8월에 많은 경기가 예정돼 있다. 한 경기씩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

올림픽대표팀 선수들의 활약상은 어땠나?

전반 선발로 나왔던 원두재와 이동경의 경우 팀을 떠났다 돌아오면 어색한 부분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각자 위치에서 적응이 빨랐다. 사실 대표팀에서도 크게 어긋나지 않는 위치였다.

이동준의 경우 후반에 변화를 주기 위해 적합한 선수라는 생각이 든다. 결승골까지 넣어서 팀의 승리를 이끌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물론 많이 뛰지 않았지만 다른 선수에 비해 피곤했다는 것은 느낄 수 있었다. 본인의 의지로 결승골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에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설영우의 출전은 팀에 활력소가 되는 좋은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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