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한 명이 급한 대구 이병근 감독이 도쿄에 건 전화 한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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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울산=조성룡 기자] 대구 이병근 감독이 올림픽대표팀 센터백 조합으로 울산전에 나선다.

4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울산현대와 대구FC의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대구 이병근 감독은 “1위와 2위의 맞대결이다. 흥미로운 경기가 될 것 같다”라면서 “선수들에게 이런 경기에서 주눅들지 말고 즐기자고 했다. 또 우리 선수들이 울산 선수들보다 개개인 능력이 조금 떨어진다. 수적인 우위를 통해 경기를 함께 한다면 좋은 결과가 올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 감독은 “울산에는 이동경 등 빠른 선수들이 많이 나왔다. 1차적으로 우리가 준비한 것은 양 측면, 홍철이나 김태환, 바코와 이동준 등을 차단하는 것이다. 여기에서 우리가 잘 한다면 실점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선수들에게도 양 측면을 강조했다. 끌려가지 말고 적절하게 압박하거나 몰아넣는 것을 이야기했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날 대구는 올림픽대표팀에서 돌아온 김재우와 정태욱을 바로 선발로 투입했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일본에 있을 때 전화통화를 했다. 경기를 뛸 수 있는지 확인했고 정신적으로 체력적으로 힘들지만 우리 팀에 와서 헌신할 수 있는지 체크했다. 우리 팀 홍정운 등의 부상으로 인해 선수 한 명 한 명이 굉장히 중요하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이 감독은 “정태욱과 김재우는 힘든 상황인 것을 알고 있지만 팀을 위해 기꺼이 뛸 수 있다고 했다. ‘감독님이 뛰라면 뛰어야죠’라고 하더라. 힘든 부분은 있지만 과감하게 선발로 투입하게 됐다. 일본에 가서 많이 성숙해졌다는 것이 느껴진다. 예전에는 자신의 것만 생각했다면 이제는 팀을 위해 헌신하려는 마음이 커진 것 같다는 것을 느꼈다. 이번 경기에서 좋은 경기를 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반면 정승원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 감독은 “앞서 일본에 있을 때 함께 전화를 했는데 올림픽 경기에서 부상이 있었다. 많이 회복은 했지만 완전하지 않은 상황이다. 정승원이 전북현대전에 준비를 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라면서 “선수가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강제로 뛰라고 할 수는 없다. 우리도 다른 선수가 있기 때문에 정승원이 필요한 선수는 맞지만 부상으로 인해 관리해야 한다. 돌아오면 큰 힘을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게 전북전이 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대구는 울산을 상대로 상당히 좋은 경기를 했다. 울산의 올 시즌 첫 패도 “미팅 마지막에 우리가 세웠던 좋은 기록에 대해 이야기했고 자신감을 가지라고 말했다”라면서 “울산은 전체적으로 11명이 수비가 진을 치면 어려워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지난 울산의 상대인 서울도 그랬다. 대구도 그런 유형의 팀이기 때문에 어려워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울산은 공격적인 선수들이 많다. 전반전에 잘 풀리지 않는다면 공간이 많이 열리고 우리에게 기회가 올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이 부분을 우리가 잘 노리고 양 측면을 잘 봉쇄한다면 세징야와 에드가가 있기 때문에 후반전에 상대 약점을 파고들어 득점 등도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훈련을 한지 오래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기지 못하더라도 최소한 비긴다면 큰 수확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현재 대구는 K리그1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12경기로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이 감독은 특히 2위라는 순위표에 상당히 신경 쓰는 모습이었다. 이 감독은 “1, 2위 싸움을 재미있게 하고 싶지만 그렇게 안될 수도 있다. 역습 나갈 준비는 하고 있다. 재밌는 경기와 좋은 결과를 가져오고 싶다”라고 웃었다.

wisdragon@sports-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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